안전사고 없는 벌초로 풍성한 추석명절을 맞이하자!
안전사고 없는 벌초로 풍성한 추석명절을 맞이하자!
  • 정병택
  • 승인 2013.09.0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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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경찰서 경무계장 정병택

▲ 정병택 서천경찰서 경무계장
벌초는 조상의 묘에 자란 잡초를 베고 묘 주위를 정리하는 풍속으로 음력 7월15경부터 추석이전에 주로 이루어지고 있는 조상에 대한 후손들의 정성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벌초작업 전에 충분한 안전장구를 갖추지 않고 준비 없이 벌초작업을 하는 경우 예초기 날에 상해 피해를 당하는 등 많은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고 특히 금년은 계속된 폭염 등 기상 여건으로 곤충의 번식이 왕성할 뿐만 아니라, 가을철 벌초 등으로 말벌, 땅벌 등에 의한 벌 쏘임과 뱀 물림, 예초기 안전사고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최근 3년간 (‘10~’12년) 소방방제청의 통계에 의하면 전국의 추석 기간 중 야외활동 안전사고 발생현황을 보면 전체 1,171건이 발생하였고 그 중 벌쏘임 1,003건, 뱀 물림 69건, 벌초사고 99건으로 나타났으며 이로 인한 사망이 11명이나 되고 부상은 1,123명으로 집계되었다.

우리지역에서도 지난 2011년 9월에 딸과 벌초 작업을 하던 중에 땅벌에 쏘여 의식이 없다는 신고를 접하고 현장에 출동하여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로 의식을 되찾게 한 후 병원으로 후송하여 인명을 구조한 사례가 있다.

이러한 벌초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벌초 작업을 시작해야 할 것이다.

하나, 안전한 벌초를 위해 반드시 안전한 복장(목이 긴 등산화, 두꺼운 장갑, 보호안경)을 착용한다.

둘, 벌 등 벌레들을 자극할 수 있는 향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등의 사용을 자제한다.

셋, 벌초를 시작하기 전 지형을 천천히 둘러보며 벌들의 움직임이 있는지를 파악한다.

넷, 예초기 각 부분의 볼트와 너트, 칼날의 조임 등 부착상태를 반드시 점검한다.
(가급적 예초기의 날을 플라스틱 줄로 된 날을 사용한다)

다섯, 예초 작업중에는 반경 15미터 이내에 사람이 들어오지 않도록 한다.

여섯, 예초기를 돌이나 장애물 제거 등의 용도로 사용해서는 않된다.

일곱, 벌초현장은 2인 이상 동행하고 휴대전화를 반드시 소지하고 작업자의 위치(주소)를 사전에 파악한다.

벌초 작업 중 발생하는 벌 쏘임, 뱀 물림, 예초기 피해 등 안전사고는 조금만 주의하면 예방이 가능한 만큼 반드시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실천하여 벌초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스스로가 노력하고, 혹시 안전사고로 인한 환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바로 119 또는 112로 신고하여 신속한 응급처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올 추석은 안전사고 없이 우리들의 기억 속에 행복한 추억으로 남아있는 고향에서 가족들과 넉넉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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