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정진영 기자)연안 저수심 해역에서의 각종 해양사고 대응이 더욱 빨라진다.
28일 군산해양경찰서는 “이달 중으로 관내 3개 파출소에 연안구조용 고무보트 3척을 배치하고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대 5명의 인원이 탑승할 수 있는 이 고무보트는 갯벌이 많고 수심이 비교적 낮은 부안군 소재 변산파출소와 군산시 소재 해망파출소, 충남 서천군 소재 장항파출소 등 3개소에 각 1척이 배치된다.
이번에 도입된 고무보트는 길이 4m, 폭 1.9m 규모로 강한 마찰이나 날카로운 충격으로 부터 보트를 보호할 수 있도록 방검 처리된 하이파론 원단으로 만들어 졌다.
또, 고무보트 내부 갑판 바닥은 UV처리된 알루미늄판 재질로 포장백을 이용하여 보트의 공기를 제거한 후 창고 또는 옥외에 보관이나 운송이 용이하고, 길이 4.5m의 차량용 트레일러가 있어 원거리 이동이 가능하다.
이 밖에 25마력 선외기 엔진을 장착해 시속 20노트(37km)의 속력을 낼 수 있는 저수심 해역에서의 해양사고 예방과 인명구조 구조 업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해경은 이번 연안구조용 고무보트의 배치에 따라 관내 5개 파출소에서 운용중인 3톤급 순찰정 3척과 1톤급 연안구조정 5척과 더불어 연안해역에의 해상순찰 활동과 해양사고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관호 서장은 “연안 해역에서의 각종 사고 발생시 신속한 조치를 위해 조석 간만의 차가 크고 갯벌이 많은 파출소에 고무보트를 우선 배치했다”며 “이번에 배치된 연안구조용 고무보트가 해양사고 30% 줄이기에 크게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