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은 이달 중으로 행복서천 인구증가대책추진협의회(단장 부군수)를 구성해 인구늘리기 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키로 했다.
4월 말 현재 서천군의 주민등록상 인구는 59,721명으로 지난 2010년 말 60,085명보다 364명이 감소했다.
인구 감소의 주된 요인은 초고령 인구 증가로 인한 사망자수가 출생자수를 뛰어넘고, 진학․취업 등 타 지역으로의 전출 등으로 보인다.
실제로 통계에 따르면 2010년도 출생자는 350명 사망자는 681명으로 출생자보다 사망자가 2배나 많은 것으로 밝혀졌고, 청장년층의 전출영향으로 농촌지역의 출산율이 5.9%밖에 되지 않았다.
군은 외지에 주민등록을 두고 군내 시설과 기업체에 근무하는 임․직원, 업소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주소지를 이전토록 권고하고 사실상 군내에 거주하면서 자녀교육, 취업, 보험혜택 등 문제로 외지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주민들에 대해서도 전입을 유도키로 했다.
또 서한문, 전단지, 현수막, 인터넷 및 군 홈페이지, 서천군소식지, 각종거리캠페인, 실천다짐결의대회 등을 통해 행복서천 주소갖기 운동을 활발히 전개하는 한편, 사회단체 참여를 대폭 늘려 범 군민적 운동으로 확대시켜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의 전입만 유도해도 군이 목표로 하는 6만 인구 사수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추진되는 정부대안사업 등 지역 개발 호재로 5년 안에 적어도 수만 명의 인구 유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행복서천 인구증가대책추진협의회는 도․군의원, 군민 등 11명 내외로 구성하고, 인구증가대책방법 등 상호의견교환 및 토론을 분기별 1회 개최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