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우 보령시장 '민선5기 부채경감'한몫
이시우 보령시장 '민선5기 부채경감'한몫
  • 이찰우
  • 승인 2013.12.04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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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 1,585억 원이던 채무 857억 원으로 감소
매년 감채기금 125억 원 조성 채무 상환

▲ 이시우 보령시장
(뉴스스토리=보령)이찰우 기자=지방자치단체 및 지방공기업의 지방부채가 최초로 100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충남 보령시가 매년 감채기금을 조성해 부채비율을 대폭 낮추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 보령시(시장 이시우)의 지자체 채무는 민선 5기 시작되던 첫해 2010년 말 기준으로 1,585억 원이었으나 3년이 지난 올해 말 기준 857억 원으로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시는 내년에도 본예산에 120억 원의 감채기금을 조성키로 하고 예산을 편성했으며, 의회 승인을 거쳐 감채기금이 확정되면 민선5기 초 채무 1,585억 원에서 민선 5기 말인 내년 2월이면 채무가 737억 원으로 무려 53.5%인 848억 원을 상환하게 된다.

민선시장으로서 매년 120여억 원 감채기금 조성은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만큼의 예산을 지역주민들에게 사용했다면 표로도 연결될 수 있다는 생각에 치적을 앞세우는 자치단체장들이 꺼려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부채 경감은 민선5기 치적을 쌓기 보다는 계속적인 사업과 진행 중인 사업에 마무리를 두고 예산절감과 건전재정운영을 중요시한 이시우 시장의 결단력이 큰 역할을 했다.

“마른 수건도 다시 짠다는 각오로 예산을 절감하라!” 이시우 시장이 민선 5기 취임 첫해 2010년 보령시 6급 이상 간부공무원이 참여하는 주요업무추진계획 보고회 자리에서 직원들에게 당부한 말이다.

이시우 시장은 건전재정을 위해 정부의 국․도비 보조금이 감소돼 어려워진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2025년까지 상환 계획이었던 부채 1,585억 원을 9년 앞당겨 2016년까지 갚기로 하고 매년 감채기금 120 ~ 140억 원을 조성해 채무를 낮추고 있다.

채무가 감소됨에 따라 채무에 대한 이자 상환도 대폭 감소됐다. 지난 2010년 50억 원 감채기금을 조성했을 경우 그중 98%인 49억 원이 이자이고 나머지 1억원이 채무를 상환하는데 사용됐으나, 채무액이 감소됨에 따라 이자 상환도 대폭 감소돼 상환기간을 앞당기고 있다.

이시우 시장은 “보령시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건전재정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채무관리계획에 따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보령시의 부채가 제로(Zero)가 될 때까지 감채기금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는 지난 2011년 140억 원의 감채기금을 조성한데 이어 2012년과 2013년에는 125억 원을 조성하고 내년에는 120억 원을 조성하게 돼 민선 5기 총 510억 원의 감채기금을 조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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