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농업대학은 2007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올해까지 48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내년부터 농업대학원 과정이 신설돼 정예 전문농업인 양성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날 서천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교육관에서 졸업식을 가진 이들은 친환경 채소 생산을 위한 재배 기술은 물론 저비용 농자재 만들기, 토양관리, 양액 재배, 상품화 기술 등 총 27차의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졸업했다.
특히 이번 졸업생들은 농산물 가공.유통.마케팅, 리더쉽 강화 교육 등으로 진정한 지역농업 리더로서의 자질을 높이는 한편, 전국 우수 친환경 농업 영농현장을 방문하고 이를 실습하는 과정을 통해 전문농업인의 자질을 갖추게 됐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백종국(마서면 장서로)씨가 농촌진흥청장상을 받았으며, 정인성(마서면 송신로)씨가 충청남도지사상, 김순근(화양면 화한로), 조인경(서천읍 두왕길), 양민석(마서면 장천로)씨가 서천군농업대학장상 및 공로상을 받았다.
또 김임수(서천읍 화금동길)씨 등 6명은 학업 우수상을, 김종득(서천읍 군사길)씨 등 10명은 개근상을 받았다.
서천군농업대학 제7기 자치회장 백종국(마서면 장서로)씨는 “농업대학을 통해 친환경농업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알게 된 점도 크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농업의 희망을 본 게 더 큰 수확이다”며 “배운 것을 영농 현장에서 실천해 명품 농산물을 생산하고 이를 가공.상품화해 6차 산업의 성공 모델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나소열 서천군농업대학장은 “바쁜 농삿일에도 불구하고 지역 농업과 농촌의 새로운 가치를 찾고 배움을 통해 전문 농업인으로 성장하려는 졸업생들의 끊임없는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며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