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정진영 기자)지난 5월 26일 격렬비열도 인근 북서방 약 15해리 해상에서 밍크고래가 혼획 된데 이어 9일 후인 6월 4일에도 격렬비열도 인근 해상에서 밍크고래가 또 혼획됐다.
태안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는 4일 새벽 1시경 충남 태안군 격렬비열도 북서방 약 33해리 해상에서 안강망어선 S호(75톤, 인천 연수구 선적)가 투망해 놓은 그물에 길이 약 6.6m, 둘레 약 4.4m의 밍크고래 1마리가 혼획 됐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S호 선장 이 모(60세)씨는 이날 새벽 격렬비열도 북서방 33해일 해상에서 자신이 설치해 놓은 안강망 어구를 양망하던 중 그물에 밍크고래 1마리가 혼획되어 죽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태안해경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이 씨는 고래를 인양 후 오전 8시경 신진항으로 입항한 가운데 신고를 접수한 태안해경은 혼획된 고래에 대해 금속탐지기 등을 이용 제반 검색을 실시한 후, 불법 포획에 관한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고래유통증명서를 발급․인계했다.
한편 이날 혼획된 밍크고래는 경북 포항시로 운반돼 포항 구룡포 위판장에서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스토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