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 행사는 졸업생 가족, 친지, 사단 간부 및 동료 장병들이 참석한 가운데 육군 제32보병사단장이 52명 모두에게 졸업장과 상장을 수려하고 격려했다.
부상으로 4박5일의 포상휴가가 주어졌다.
32사단은 그동안 가정환경 및 학업 환경 등의 어려움으로 고등학교 졸업을 못한 병사들을 대상으로 육군본부와 협조해 학업에 필요한 교재지원 뿐만 아니라 부대별로 간부 및 용사들이 학습지도를 하는 공부방을 운영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총 146명이 검정고시에 합격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날 검정고시에 합격해 졸업장을 받은 조하늘 상병은 “학창시절 집안 형편도 어렵지만 공부도 하기 싫어 학업을 포기 했었는데, 군에 입대하여 동료들과 같이 군 생활을 하면서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고 동료 및 간부들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다시 용기를 얻어 검정고시를 준비한 결과 오늘 졸업장을 받는 영광을 갖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더욱 학업에 정진하여 사회에서 쓰임새 있도록 실력을 갖추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육군 32보병사단장은 졸업식 축사에서 “오늘의 성과는 앞으로 여러분 인생에 있어 밝은 미래를 밝혀주는 큰 전환점이자, 소중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오늘에 만족하지 말고 준비하고 용기 있게 도전하는 사람만이 자기가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말처럼 자기 계발에 전력 질주하여 스스로의 인생은 물론 누군가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는 유능한 인재로 거듭나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육군 제32보병사단은 향후 더 많은 검정고시 수험생들이 합격의 영광을 얻을 수 있도록 각종 지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