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뺑소니 5인조 차량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모두 10대로 밝혀졌다.
서천경찰서는 16일 전날(15일) 오후 인명 뺑소니 사고를 낸 후 가스충전소에서 대금을 치르지 않고 도주한 A군(16) 등 5인조 차량절도범을 오늘(16일) 새벽 4시30분께 장항읍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현재 충남소재 B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거나 중퇴중인 16세(만15세) 또래들로 대천해수욕장에 놀러가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을 포함한 이들 5명은 전날 오후 3시께 천안에서 차량을 절취, 늦은 오후 9시15분께 인명 뺑소니 사고를 낸 후 도주하는가 하면 새벽(16일) 3시16분께 서천~공주간 고속도로 하행선 부여군 백제가스충전에서 가스 충전 후 대금을 치르지 않고 도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은 경찰공조 수사로 붙잡히게 됐다.
15일 새벽 3시40분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학생들이 탄 차량이 가스 충전 후 대금을 치르지 않고 서천방향으로 도주했다는 사실을 알린 부여경찰서와 이에 검거를 위해 신속히 대처한 서천경찰서의 공조수사로 덜미를 잡힌 것.
이날 서천경찰서에 따르면 상황실 임석곤 경위는 방범용 CCTV를 이용, 도주차량이 서천군 판교면 방면으로 이동하는 것을 확인하고 인접 순찰차에 검거 지령과 동시 전 경찰력에 대한 긴급배치 지시를 내렸다.
이후 예상 도주로에서 검문검색 중이었던 판교파출소 김재욱 경위 등이 도주차량을 발견해 추격과 동시에 이를 전 경찰경력에게 전파, 도주로 등을 차단해 경찰 추격을 외면하고 40Km가량을 도주한 겁 없는 10대 차량절도범을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심야취약시간대 상황실 지령요원의 신속한 수배 및 긴급배치와 2개 지구대, 4개 파출소 공조.검거로 자칫, 미성년자 운전미숙으로 인한 대형교통사고 및 여름철 피서객 상대로 하는 2차 범행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