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충남)이찰우 기자=충남도가 어업인들과의 ‘소통 행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14차례에 걸쳐 대화를 진행한데 이어 연말까지 12차례의 대화를 추가로 갖고, 어업인들의 목소리를 각종 정책에 반영해 나간다.
16일 도에 따르면 도는 17일부터 올해 말까지 도내 6개 시.군 어촌계 어업인을 찾아 총 12차례의 순회대화를 실시한다.
어업인들의 어려움을 듣고, 이를 수산 행정에 반영, 어업 여건 변화에 대한 대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하는 이번 대화는 17일 홍성 어사어촌계에서 닻을 올린다.
이어 22일 서천 죽산과 25일 태안 만대 등을 잇따라 방문, 어업인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진행한다.
도는 이와 함께 서해안 유류사고 피해주민단체와도 매월 두 차례의 만남을 갖고, 배.보상 행정지원 대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 말까지는 도내 163개 어촌계를 모두 방문해 어업인들과 지속가능한 충남 어업의 미래 방향을 찾는다.
조한중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대화는 지난 2012년 5월 도지사의 도서 순방과 10월 도서지역 어업인과의 만남에 이어, 어촌 현장 최일선 어업인들과의 격의 없는 소통을 위해 마련했다”며 “대화에서 제기된 어업인들의 각종 목소리는 희망어촌 마을 만들기의 디딤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 1∼2월 ‘2015년도 수산분야 도민참여 예산제’ 6회를 비롯, 7월 ‘3농혁신대학 어촌계 과정’ 1회, ‘여성 어업인과의 대화’ 1회, ‘섬 지역 어업인과의 대화’ 2회 등 모두 14차례 716명의 어업인과 현장대화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도는 169건의 의견을 수렴, 제도 개선 등 수산 행정에 적극 반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