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박귀성 기자) 최근 거센 무상급식 철회 논란에 휩싸인 홍준표 경남도지사와는 달리 성남시의 연이은 대 시민복지 정책이 점차적으로 결실을 거두고 있어, 이재명 성남시장과 홍준표 지사는 연일 언론보도를 통해 ‘주민과 사회복지 문제’를 주제로 서로 비교되고 있다.
이같은 추이를 반증이라도 하듯, 성남시의 사회복지 사업을 수행하는 시설인 종합사회복지관이 중원구 도촌동에 시내 가장 큰 규모로 완공돼 지역 주민 대상 복지 서비스를 본격화했다.
성남시는 3월 19일 오후 3시 중원구 도촌종합사회복지관 1층에서 지역주민을 비롯한 이재명 성남시장, 박권종 성남시의회 의장, 위탁 운영 법인 (재)여의도순복음연합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지관과 도촌어린이집 개관식을 동시에 진행했다.
이번에 문을 연 도촌종합사회복지관은 최근 3년간 160억원이 투입돼 전체면적 5,525㎡, 지하 2층 지상 4층의 규모로 지어졌다.도촌 종합사회복지관에는 ▲지하 1층은 어르신 무료경로식당 ‘해찬솔’ ▲지상 1층은 정원 82명 규모 도촌어린이집 ▲2층은 상담실,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성남행복누리센터’, 장애아동치료시설 ‘성남레인보우센터’ ▲3층은 초등학생 방과후 교실 ‘아이랜드센터’, 36개월 미만 아동보호시설 ‘아이누리센터’, 장애아동치료시설 ‘감각통합치료실’ ▲4층은 대강당, 요리교실 ‘마스터쉐프’ 청소년아카데미 프로그램실이 들어섰다.
각 시설은 앞선 2014년 12월 1일부터 대상별 복지 서비스를 시작해 어르신 무료급식, 방과후 교실,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서비스 프로그램을 무료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성남시민 가운데 발달 장애인, 아동, 청소년, 노인, 여성 등 보호가 필요한 사회 약자층을 비롯한 모든 시민들을 대상으로 복지·의료·보건·긴급지원 등 사례관리를 통해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나아가 이 사회복지관은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성남·중탑·한솔·청솔·산성 종합사회복지관과도 운영 사업을 연계해 시민에게 다양한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성남시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성남시는 이에 더 나아가 중원지역부터 올 하반기 행복드림센터를 신규 개설하고 동 주민센터를 복지기능 중심으로 전환해 성남형 복지전달체계를 구축할 당찬 계획을 수립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도촌종합사회복지관 개관을 축하한다”면서 “최근 복지 논쟁이 한창인데 성남시는 시민이 낸 세금과 예산을 귀중하게 활용해 주민 복지를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