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장항 옥남리 재선충 발생 산림보호 ‘빨간불’
서천군 장항 옥남리 재선충 발생 산림보호 ‘빨간불’
  • 윤승갑
  • 승인 2015.03.2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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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읍 옥남리 백사마을 인근 해송 5본 재선충병 감염 확인
산림당국 긴급방제 착수 4월까지 벌채 계획, 묘목 반출금지

▲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한 장항읍 옥남리 해송 가운데 재선충병에 걸린 해송이 뚜렷하게 확인된다.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서천군 장항읍 옥남리 647-13번지 일원에서 일명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소나무 재선충병이 발생해 군을 비롯한 산림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일단 감염되면 100% 말라 죽는데다 감염 확산속도가 빨라 산림피해 등의 파장이 크기 때문이다.

27일 서천군과 충남도는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장항읍 옥남리 647-13번지 일원에서 소나무 5본이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26일 최종 확인, 긴급 역학조사 및 예찰.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충남지역에서 소나무 재선충병이 발생하긴 2010년 보령시, 2013년 태안군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날 군과 충남도 이돈규 산림국장, 산림청 이규태 산림보호국장 등 관계기관은 긴급 현장대책 회의를 갖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군과 충남도, 산림청 등은 현장대책회의를 통해 감염목 5본을 포함한 인접 산림 약 5ha내의 소나무를 4월말까지 벌채.파쇄한 후 조림을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3km 이내 지역의 소나무류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한 후 강력한 방제조치로 더 이상의 확산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소나무류 이동도 금지키로 결정했다. 장항읍 옥남리 연접 2개 읍.면 6개리(장항읍 옥남리.옥산리.송림리, 마서면 남전리.옥북리.옥포리)를 소나무류 반출 금지구역으로 지정하는 한편, 5km 이내 지역에 대하여 입체적인 항공.지상예찰을 통한 검경.고사목 벌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소나무 재선충병이 발생한 이곳은 해안 방풍림(해송)이 장항읍 송림리로 연결되는 곳으로 벌채로 인한 2차 자연경관 피해가 크게 우려되고 있다.

군 이재선 농림과장은 “확인된 소나무 재선충은 대산지방해양항만청이 인근 백사마을에 조성한 조류전망공원 조경수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정확한 발병원인을 확인 중이다”며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여 빠른 시일 안에 재선충병 확산 저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선충병은 1988년 부산에서 최초 발생을 시작으로 전국 75개 지자체에서 발생, 솔수염하늘소의 몸에 기생하다 솔수염하늘소의 성충이 소나무의 잎을 갉아 먹을 때 나무에 침입하는 재선충에 의해 소나무가 말라 죽는 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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