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 이상재 선생 제88주기 추모제 서천군 한산면 생가에서 개최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서천이 낳은 독립운동가 월남 이상재(1850~1927) 선생 제88주기 추모제가 29일 한산면 종지리 생가 뜰에서 열렸다.월남 이상재 선생 기념사업회(이사장 장주천) 주최로 열린 추모제에는 노박래 서천군수, 장석주 서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한 도.군의원 및 각 기관단체장, 월남 이상재 선생의 증손자인 이인직 씨 등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제 참석자들은 이상재 선생을 기리며 헌화, 서천지역 정신문화를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장주천 이사장은 추모사를 통해 “월남 선생의 한마음 정신을 군민에게 전파함으로써 주민 화합.협력.상생의 문화를 형성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월남 이상재 선생은 1927년 3월 29일, 78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역사상 이념을 떠나 모두가 존경했던 인물이자 좌.우파에서 최고의 지도자로 꼽던 인물로 서천지역의 정신문화를 이끌고 있다.
1850년 한산에서 태어났으며 1896년 서재필, 윤치호 등과 함께 독립협회를 창립해 독립문을 건립하고 독립신문을 발간해 국민 계몽에 앞장섰다. 또 조선기독교청년회연합회 회장과 조선교육협회장으로 활동하면서 항일 독립운동에 헌신하며 여러 차례 투옥돼 옥고를 치렀다.
서천지역에서는 2003년 11월 서천주부독서회가 ‘월남 이상재 선생과의 만남’ 행사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2008년 서의회가 동상건립운동을 추진했고, 2009년 추진위 총회와 함께 ‘월남 이상재 선생 기념사업회’가 출범했다.
현재 한산면 종지리에 위치한 생가는 도 지정 기념물 84호로 지정돼 1,434㎡에 생가와 유물 전시관 등이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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