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당직약국 운영 ‘주인마음대로’
(뉴스스토리=서천)이찰우 기자= 서천에서 주말에 약국에 갈 일이 생기면 큰일이다.당직 약국의 주말운영이 재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31일 일요일, 박 모(35.서천읍 사곡리)씨는 점심 직후 급채해 서천읍내를 돌며 약국을 찾았지만 문을 연곳은 한 곳도 없었다.
보건소를 통해 당직약국이 운영되는 것을 확인후 해당 당직 약국을 찾았지만, 불을 꺼져있고 문은 잠궈져 있는 상태였다.
박 모씨는 “정말 황당한 일이다. 주말에는 아프지도 말라는 것이냐.”며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까지 주말에 서천을 찾고 있는데, 약국 찾을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성토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서천의 경우 각 약국별 당번운영이 아닌, 지정을 통한 운영을 하는 것으로 밝혔다.
서천의 경우 서울약국과 장항의 경우 부부약국, 화신약국이 지정 운영되고 있다.
실제로 이날 서천의 경우 지정약국이 운영되지 않고 있었으며, 장항의 경우 두곳 모두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관계자는 “대부분 약국의 주인들이 타 지역에 살고 있어 그나마 지역에 살고 있는 약국을 통해 주말에도 운영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강제사항이 없기 때문에 어쩔 도리가 없다.”는 입장만 전했다.
이에대해 일부 주민들은 “관리감독을 해야할 서천보건소가 오히려 약국의 눈치를 보느라 주민들은 뒷전에 놓고 있는 것 아니냐.”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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