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진정한 야당 모습 보여주지 못해 4.29 참패 한 것”
정청래 “진정한 야당 모습 보여주지 못해 4.29 참패 한 것”
  • 박귀성
  • 승인 2015.05.0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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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참패 원인은 호남 친노 계파 문제가 핵심 아니다”
정청래 “국민들이 멀리서도 볼 수 있는 선명한 야당 깃발 들 때”

(뉴스스토리=박귀성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은 4일 국회 본청에서 지난 4.29재보선 이후의 첫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주승용 의원이 재보선 참패에 따른 책임을 지고 최고위원 총사퇴를 거론하고, 호남민심을 전한다며 당 지도부의 책임에 대해 강도높게 추궁했다.

▲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이 4일 국회 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반면 정청래 최고위원은 주승용 최고위원의 발언 직후 곧바로 이같은 주장을 정면으로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해 관심과 주목을 이끌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천하이고 우주라고 했다. 이번 4·29 선거에서 국민께서 내려주신 존엄한 심판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반성한다”며 “이번 4·29 참패의 원인은 호남 친노 계파의 문제가 핵심은 아니다. 진정한 야당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패배의 핵심 원인일 것”이라고 말해, 이날 앞서 발언한 주승용 최고위원의 “친노 계파 때문에 4·29 참패했다”는 논리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정청래 의원은 “진정한 야당의 길은 첫째, 여당의 잘못된 정책을 반대하고, 둘째, 여당의 일방 독주를 견제하며, 셋째, 여당의 오만과 독선, 반민주적 행태에 목숨 걸고 투쟁하는 것”이라고 ‘야당 역할론’을 되새김했다.

정청래 의원은 “여당스러운 야당이 결코 숙권정당의 모습은 아닐 것”이라며 “분열은 죽음이요, 단결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친노가 어떠니, 호남이 어떠니 하는 남 탓, 네 탓으로 이 위기를 극복할 수는 없다”고 말해, 역시 주승용 의원이 제기한 ‘호남 민심론’에 대해 반론을 제기했다.

정청래 의원은 “저는 부족한 지도부고 설령 찢어진 새정치민주연합의 깃발이라도 동지들과 들고 비바람치는 폭풍의 언덕을 넘겠다”며 “멀리서도 국민들이 확실히 볼 수 있는 잘 보이고 구별되는 선명한 야당의 깃발을 들 때”라고, 주승용 의원의 ‘최고위원 총사퇴’ 주장에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정청래 의원은 화제를 전환하여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앞두고 유가족이 외침이 귀에 쟁쟁하다”며 “유가족이 칼을 들었나, 총을 들었나. 그들에게 물대포를 붓는 경찰은 어느 나라 경찰인가”라고 반문했다.

정청래 의원은 당을 향해 “유가족들의 절규,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폐기 위해 우리당도 전면 투쟁에 나설 때”라고, 세월호 특별법 정부 시행령에 대해 당차원에서 전면투쟁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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