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청와대 헛기침에 감기몸살 앓는 새누리당!”
정청래 “청와대 헛기침에 감기몸살 앓는 새누리당!”
  • 박귀성
  • 승인 2015.05.0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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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한마디에 꼬리 내리고 사회적 약속 파기한 김무성!”

(뉴스스토리=박귀성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은 8일 오전 당 대표회의실에서 지난 8일 신임 이종걸 원내대표가 처음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현안을 논의했으나, 이날 주승용 최고위원의 ‘3공’ 발언을 맞받은 정청래 의원이 “3공이고 뭐고 다 좋은데, 금방 사퇴할 것처럼 공갈치는...”이라는 발언을 쏟아내자 회의장은 급랭됐다.

▲ 8일 새정치민주연합 제97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이 “사퇴한다고 공갈치던 사람이 더 문제”라는 말로 주승용 최고위원을 정면 비판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주승용 최고위원이 자신의 발언에 대해 불만을 터뜨리고 회의장을 떠난 사태를 뒤로하고 회의장이 정돈을 되찾자 정국 현안 발언을 이어갔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공무원연금개혁은 박근혜 대통령부터 시작된 일이다”라며 “여야가 합의하고 공무원단체, 행자부, 인사혁신처 학자들까지 사회적 대타협을 이룬 참으로 정치권에서는 보기 드문 일이었다”고 평가했다.

정청래 의원은 “그러나 청와대 헛기침에 감기몸살 앓는 새누리당을 우리는 보았다”며 “김무성대표 실망스럽다. 같은당 안에서도 현재권력과 미래권력은 때로는 협력하고 때로는 투쟁하며 긴장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상례”라고 당 내부에서의 의견 대립 존재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내놨다.

정청래 의원은 나아가 “박근혜 대통령 한마디에 꼬리 내리고 사회적 약속을 저버린 김무성 대표는 과연 미래가 있을지 참으로 궁금하다”며 “김무성 대표, 사회적 대타협기구에서 약속한 것을 조속히 지키길 바란다”고 공무원연금개혁 여야 합의 관련 약속을 지키라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향해 쓴소리를 퍼부었다.

정청래 의원은 화제를 전환하고 “홍준표 지사가 잠시 후 검찰에 소환될 모양이다. 제가 얼마전에 ‘무상급식 중단시키더니 본인이 무상급식 먹게 생겼다’라고 말한 바 있다”고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신세를 풍자했다.

정청래 의원은 또한 “이에 네티즌들은 ‘무슨 이야기냐? 홍준표 지사는 돈도 많으니 선별 급식 해야 한다. 돈내고 밥 먹어라’ 이렇게 일침을 가했다”며 “홍준표 지사에게 권면 드린다. 검찰 출두는 조사 받으러 가는 것이지 밥 먹으러 가는 것이 아니다. 홍준표 지사 도시락 싸가시길 바란다”고 이날 오전에 검찰에 출두한 홍준표 지사에 대해 과거 홍준표 지사가 했던 발언들을 인용해서 실컷 풍자를 가했다.

정청래 의원은 나아가 “홍준표 지사의 알리바이가 검찰에 의해서 깨질지 사뭇 궁금하다. 홍준표 지사는 끊임없이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속속 알려지고 보도되고 있다”며 “홍준표 지사는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기에 검찰은 구속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검찰을 향해 주문했다.

정청래 의원은 끝으로 “오늘은 어버이날이다. 일제치하 한국전쟁 보릿고개 7,80년대 어려웠던 시절을 고비고비 넘어온 어머니 아버지들의 눈물을 기억한다”며 “뿌리 없이 열매와 꽃이 있을 수 있나?”고 반문하고 “우리의 근원인 어버이들의 정을 생각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이날의 모두발언을 맺었다.

한편,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제97차 최고회의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의 발언이 이어지는 동안 정청래 의원에게 공개석상에서 반박을 받은 주승용 최고위원이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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