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용해 작업 중 부산물 폭발 용해액 공장 천장 뚫고 비산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11일 오전 12시 10분경 서천군 장항읍 장암리에 위치한 LS메탈 장항공장(CAP생산공장) 내 용광로에서 구리를 용해하던 작업 중 용해 부산물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물이 폭발하는 과정에서 용해액이 공장 천장을 뚫고 인근 야산(공장내 소나무 숲)으로 튀면서 330m²(100여평)의 소나무 등 잡목을 태운 뒤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서천소방서에 따르면 용해로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용해 부산물이 폭발하면서 용해액이 공장 천장을 뚫고 인근 야산으로 비산, 이로 인해 야산의 잡목이 소실됐다는 것.
다행히 인명사고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작업 중이던 공장 내 작업자가 경미한 화상을 입고, 공장 내 시설이 일부 파손된 것으로 파악된다.
LS메탈 측은 “전기로 가동되는 용광로에서 원재료 제품을 녹이는 과정에서 온도차에 의해 부산물이 폭발, 용해액이 비산하면서 공장 내(굴둑산) 잡목이 소실된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4시02분경 서천읍 군사리에서 주택화재가 발생해 주택 내 화장실 일부가 불에 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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