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보건환경연구원, 167곳 대상 중금속.유류오염 등 점검
(뉴스스토리=충남)이찰우 기자=충남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인)은 도내 폐기물처리 관련지역 과 산업단지 인근 등 토양오염이 우려되는 지역 167곳에 대해 토양오염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2일 시료채취의 정확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도내 각 시.군 토양 업무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토양 시료채취방법에 대한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환경부가 올해 중점 오염원 지역으로 분류한 ▲철도관련시설 17곳 ▲폐기물처리 및 재활용관련지역 30곳 ▲사격장관련시설지역 2곳이 선정됐다.
그 외 산업단지 및 공장지역 49곳, 원광석.고철 등의 보관.사용지역 15곳, 어린이 놀이시설지역 15곳, 교통관련시설지역과 토지개발지역이 각각 10곳 등 과거에 오염이력이 있거나 또는 오염원이 현존하는 토양오염 우려지역도 대상에 포함됐다.
조사방법은 오는 10월까지 오염유형에 따라 표토 및 심토를 채취해 토양 pH와 납(Pb), 수은(Hg) 등 중금속, 불소, 시안 등 토양오염우려기준 21개 항목을 점검하는 방식이다.
특히, 철도관련시설과 폐기물관련지역 등 중점 오염원지역에 대해서는 벤조(a)피렌, BTEX TCE, PCE 등의 기름성분과 유기 용제류에 대한 오염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조사결과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오염원인과 범위, 오염정도 파악을 위한 토양 정밀조사를 추진하는 한편, 원인자에 대한 오염토양 복원조치 등을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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