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메르스 컨트롤타워가 최경환? 청와대가 아니고?”
강기정 “메르스 컨트롤타워가 최경환? 청와대가 아니고?”
  • 박귀성
  • 승인 2015.06.0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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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제때 할 일 다했다는 말로 국민 부아 질러!”

▲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의원이 김춘진 의원과 낮은 목소리와 연필을 이용해서 서로 대화를 주고받고 있다.
(뉴스스토리=박귀성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은 9일 제68차 원내대책회의를 갖고, 최근 현안이 되고 있는 메르스 사태와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정책위의장은 메르스 사태 관련 “10대 고등학생이 최초로 메르스 확진자 판정 받는 등 확산이 멈추지 않고, 국제사회 신뢰의 추락 경제적 손실 모두 급증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임에도 청와대, 문형표 장관, 총리 후보자 등 무능과 무사안일 행태.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에게 콘트롤 타워가 어디냐고 묻는 질문에 최경환 부총리가 실질적 타워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청와대는 한사코 비켜나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기정 정책위의장은 이어 “국민의 안위가 어찌됐든 한사코 대통령의 눈치만 살피는 이런 주장이라고 보여 지고, 청와대 대변인 말이 정말 맞다면 최경환 부총리는 메르스가 창궐한 지난 5일 동안 콘트롤타워를 중단하고 프랑스 출장 다녀왔다는 이 어이없는 사실에 직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기정 의원은 “문형표 장관은 어제 국회질의에서 이런 위중한 시기에 왜 ‘위기단계를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시키지 않느냐’는 질문에 ‘국가 이미지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며 “이미 국제사회에서 메르스 대처 실패가 드러났고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에서 한국정부가 메르스 정보공개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우려를 이미 지적하고 있다”고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답변을 놓고 논리적으로 반박했다.

강기정 의원은 “이런 상황에서 위기단계를 주의로 억지로 낮춰두면 아무 일도 없는 것인지... 이미지 계속 관리되는 것인지... 다시 한 번 문제 제기 하지 않을 수 없고, 즉각 위기단계를 격상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강기정 의원은 화제를 전환하고 “황교안 총리 지명자는 어제 청문회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대처가 늦은 게 아니냐’는 의원님들의 질의에 대해서 ‘박대통령은 제 때 해야 할 일을 다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하면서 국민들의 마음에 부아를 치밀게 했다”며 “총리후보자의 용비어천가에 청와대는 흡족할지 모르나 메르스 확산 속에서 하루하루 근심이 커가는 국민들의 상처는 깊어간다”고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강기정 의원은 또 “지금 메르스 대처와 관련해서 콘트롤타워가 어디냐는 점에 대해서 많은 언론이 지적하고 있고, 야당이 그동안 계속 제기해왔다”며 “대책본부냐, 관리본부냐, 민간TF냐, 즉각TF냐, 긴급대책반이냐, 중앙안전관리위원회냐 지금 거명한 모든 것은 정부가 내놓는 TF인데 결국 메르스 콘트롤타워가 어딘지 명확하게 정리되고 있지 않다. 메르스 콘트롤타워는 결국 청와대여야 한다”고 청와대를 향해 목소리를 한껏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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