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유승민 사퇴가 책임정치고 중도정치다” 주장
김태호 “유승민 사퇴가 책임정치고 중도정치다” 주장
  • 박귀성
  • 승인 2015.07.0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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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심기 그르치면 당·청관계 어렵다” 주장

▲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무성 대표가 발언하는 동안 유승민 전 원내대표 좌석에는 서청원 의원이 앉아 있다.
(뉴스스토리=박귀성 기자)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지난 8일 사퇴함에 따라 유승민 전 원내대표 자리에 서청원 최고위원이 앉은채로 새누리당은 9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유승민 전 원내대표 사퇴에 대한 저마다의 평가를 내며 정국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의 모두 발언에 이어 서청원 의원은 유승민 사퇴를 두고 “이제부터 심기일전 하자”고 했으며, 유승민 사퇴에 대해 김태호 최고위원은 “가장 먼저 유승민 사퇴를 제기한 사람으로서 가슴아프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유승민 원내대표에 대한 사퇴를 제일 먼저 제기한 사람으로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며 “그리고 개인적인 인간관계로 봤을 때 너무나 미안한 마음도 든다”고 유승민 사퇴에 따른 불편한 자신의 의중을 토로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하지만 우리는 꼭 한번 되짚고 가야할 일이 있다. 대통령께서 국무회의에서 거부권 발언과 정치권을 향한 격정적인 발언 전에 이미 몇 주 전에 저는 이런 사태를 예고했었다”며 “‘엇박자 나는 당청관계로는 안정된 국정운영은 어렵다. 그리고 원내대표의 자리는 집권당의 실행자 자리지 개인정치의 자리가 아니다.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충돌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그 결과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는 모습, 그게 책임정치고 중도정치’라고 저는 분명히 말씀드렸고 분명하게 보여줬다”고 지난 과거 김태호 최고위원 자신의 발언을 상기시켰다.

김태호 의원은 “안정된 당청관계 없이는 안정된 국정운영도 없다. 우리는 이제 분명하게 뼈저리게 이 부분을 교훈으로 삼아야한다”며 “또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국민이 원하는 민생경제를 최우선으로 하는 일에 저희들은 총력을 기울여야한다”고 역설했다.

김태호 의원은 나아가 “폭풍우는 지나갔다. 그렇지만 많은 상처를 남겼다. 아마 그 중에 국민의 마음의 상처가 가장 클 것이다”라며 “다시 한 번 이런 상처를 우리의 내분으로, 집권여당의 내분으로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김태호 의원은 이에 덧붙여 “이 자리를 빌려 국민여러분께 저도 최고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그리고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저희들이 받아들이겠다”고 대국민 사과성 발언도 곁들였다.

김태호 의원은 김무성 대표를 향해 “그리고 이번에 무엇보다도 김무성 당 대표께서 정말 고생하셨다. 정말 애쓰셨다”며 “이제 당 중심에 서셔서 당내에 남아있는 내부의 여러 가지 상처들도 봉합하시고 당청관계에서도 정상화를 위해서 더 큰 리더십을 보여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김무성 대표에 대한 심중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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