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서천 인구…‘6만 사수’ 붕괴 가속화
위기의 서천 인구…‘6만 사수’ 붕괴 가속화
  • 윤승갑
  • 승인 2015.07.17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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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인구 6월 말 현재 총 5만7,198명, 2010년 이후 감소세 뚜렷
60세이상~100세미만 노인 인구 38%, 기존 인구정책 한계 드러내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줄어드는 인구에 서천군이 안녕하지 못하다. 아기 울음소리는 간데없이 사라지고 없고 갈수록 늙어만 간다.

지난해 말까지 5만9,000여명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올 6월 현재 5만7,000여명 선으로 뚝 떨어지면서 인구 ‘6만 사수’는 오간데 없어졌다.

17일 서천군이 발표한 인구현황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서천군 인구는 총 5만7,198명(남자 2만8,151명, 여자 2만9,04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6만848명)과 2012년(5만9,836명) 상승세를 유지하던 서천지역 인구 인구가 2013년부터 감소한 수치다.

서천군 인구는 △1970년 14만6,269명 △1980년 12만7,498명 △1990년 10만 533명 △2000년 7만5,400명 △2010년 6만848명 △2011년 5만9,541명으로 최초 6만선이 붕괴됐다.

서천군이 2009년(6만672명) 6만선 붕괴가 우려되면서 ‘서천사랑 인구늘리기 운동’ 등 ‘6만 사수 정책’을 펼쳐온 이후 2010년 6만848명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이후 △2012년 5만9,836명 △2013년 5만9,448명 △2014년 5만8,872명 △2015년(6월 현재) 5만7,198명으로 감소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읍.면별 인구는 △장항읍 1만2,539명 △서천읍 1만4,624명 △마서면 5,644명 △화양면 2,605명 △기산면 1,876명 △한산면 2,843명 △마산면 1,568명 △시초면 1,350명 △문산면 1,354명 △판교면 2,363명 △종천면 2,312명 △비인면 3,307명 △서면 4,813명이다.

민선4기 이후 서천군은 귀농.귀촌 장려와 출산장려금 지급,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통해 인구 늘리기에 나섰지만 가속화되는 인구 감소를 막지 못했다. 기존 인구 정책의 한계가 분명히 드러난 것이다.

이렇듯 인구가 감소하면서 서천지역도 늙어가고 있다.

총 5만7,198명의 인구 중 0세~9세는 3,129명(5.47%), 10세~19세는 5,43명(8.82%)인 반면, 60세~69세는 8,959명(15.66%), 70세~79세는 8401명(14.6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5만7,198명의 인구 중 60세 이상 100세 미만 노인층만 무려 2만2,033명(38%)이다.

지역개발 부진, 교육 문제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으나 지역 내 집값이 고가행진을 계속, 인근 군산지역으로 주소를 옮기는 직장인들이 늘면서 가속화되고 있다.

저출산 시대 인구 증가라는 목표가 단기간 내에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만큼 중장기 계획을 세워 사람 모으는 서천으로 만들기 위한 ‘신 인구 늘리기 정책’ 마련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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