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서천)이찰우 기자=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김상진)은 서천지역 해양생물자원의 조사 발굴을 통해 지역 상생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서천 갯벌과 인근 도서에서 대규모 해양생물 자원 조사를 실시한다.
5일부터 6일, 이틀 동안 진행될 이번 조사는 자원관 설립 이후 첫 번째 시행되는 대규모 조사로 해양생물자원 국가 자산화 연구사업을 목적으로 시행한다.
총 30여 명으로 꾸려진 조사단은 서천 연안의 해양생물자원을 파악하기 위해 충남 서천군 인근 해역인 ▲서천 갯벌 ▲유부도 ▲개야도 ▲연도 등에 서식하는 해양생물자원을 조사.발굴하게 된다.
이번 공동조사를 통해 해양생물 다양성 발굴 및 해양생물자원 확보뿐만 아니라 생태계 관광 등 서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매년 정례화 된 조사를 통해 획득한 결과는 학술대회 발표 및 논문에 게재할 예정이다.
조사는 오는 10월에 2차 조사를 포함, 해마다 단기 및 중기계획 수립을 통해 진행되며,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서천 지역 해양생물자원의 시기적 변화를 파악할 예정이다.
서천 갯벌은 2008년 우리나라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으며, 2009년 국내 13번째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어 검은머리물떼새 등과 같은 멸종위기 조류가 해마다 찾고 있어 국제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지역이다.
또한, 새로운 해양생물이 발견될 가능성도 커 본 조사를 통해 잠재적 가치가 높은 해양생물자원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진 관장은 “이번 해양생물자원조사를 통하여 서천 연안에 서식하는 해양생물자원의 가치를 발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또한 본 조사는 해마다 시행되어 그 결과를 서천군의 생태관광 및 해양생물 관련 정책수립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20일에 개관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해양생물자원의 국가 자산화와 가치창출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해조류, 플랑크톤, 무척추동물 및 척추동물 등 관련 분야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석·박사 학위를 소지한 전문가들을 갖추고 있는 해양생물자원 전문연구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