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여름 특수 '없다'...관광지 상인 '울상'
보령, 여름 특수 '없다'...관광지 상인 '울상'
  • 이찰우
  • 승인 2011.08.2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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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성 집중호우 및 구제역 등 여파...관광객 주춤

(뉴스스토리=보령)이찰우 기자= 올해 유난히 많은 비로 인해 대한민국 대표적인 여름 피서지역인 보령시의 관광객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시는 해수욕장 운영기간 동안 대천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은 777만여 명으로 지난해 895만여 명에 비해 13%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무창포해수욕장은 지난해와 비슷한 111만550명 ▲용두해수욕장은 48%감소한 1만3000명 ▲성주 심원동계곡은 30%감소한 3만4000명 ▲냉풍욕장은 41% 감소한 6만5600명 ▲성주산휴양림은 31%감소한 2만7647명 ▲석탄박물관은 5%감소한 4만6716명 ▲머드체험관은 10%감소한 8983명으로 대부분의 관광지에서 관광객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서(섬) 관광객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객선 특별운송기간인 지난 7월 23일부터 8월 10일까지 여객선 이용객은 ▲장고도 권역이 지난해 3만3000명에서 올해 2만5500명으로 23% 감소 ▲원산도 권역, 3만6000명에서 2만7500으로 24%감소 ▲외연도는 1만4500명에서 1만1500으로 21% 감소했다.

이는 올해 국지성 집중호우와 유난히 길었던 장마, 서해에 집중된 태풍 등 궂은 날씨가 많았던 것이 해수욕장을 비롯한 섬, 계곡의 관광객 수가 급감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올여름 특수를 기대했던 해수욕장 내 수상레저 사업자, 상인, 숙박업소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수상레저 사업장에서는 높은 파도와 국지성 폭우로 인해 영업 일수가 대폭 축소돼 이용객이 대폭 감소했으며, 숙박업소에서는 뜻하지 않은 잦은 비로 예약이 취소되는 등 낭패를 봤다.

궂은 날씨로 인해 보령을 찾은 관광객은 승용차 이용객은 감소하고 철도 이용객은 소폭 증가하는 등 승용차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한 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 대천IC 이용차량(출구, 6.25~8.18까지)은 32만3065대로 지난해 34만8799대 보다 7%감소했으며, 무창포 IC 이용차량은 지난해 10만4561대보다 소폭 감소한 10만3341대로 나타난 반면 대천역 이용객(승?하차 포함, 7.1~8.15까지)은 21만8748명으로 지난해 21만3367명 보다 소폭 증가했다.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는 보령시이지만 기상악화 시 관광객이 머무르면서 관람 및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한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어 관광여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관광시설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보령지역에는 대천해수욕장 개장일부터 비가 시작돼 대천해수욕장 운영기간인 6월 25일부터 8월 21일까지 58일중 41일간 총 1,075mm의 비가 내렸다.

이는 지난해(32일)보다 9일, 2년 전인 2009년(29일)보다는 12일 더 내린 것이며, 강수량은 지난해(629mm)보다 446mm, 2009년(419mm)보다는 무려 656mm 더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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