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의원은 이어 “국정원 해킹 의혹을 제기하면서 그저께 안철수 위원장이 또 IP 3개를 의혹이 있다고 발표했다”며 “국정원에서 그것을 찾는데 전문가들이 붙어서 꼬박 이틀이 걸렸다”고 새정치민주연합 국민정보지키기위원회 안철수 위원장을 겨냥했다.
이철우 의원은 이어 “사이버전을 대비해 북한전을 막아야할 사람들이 야당의 의혹제기에 이틀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는 어려운 과정을 거친다는 사실을 알고 제발 그런 갈등이 안 생기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국정원의 입장을 대변했다.
이철우 의원은 또한 “어제 새벽까지 찾아왔는데 찾으니 민간인 사찰과 전혀 상관없는 것들이라고 이야기했다”며 “설명이 어렵기 때문에 전문가들도 직접 야당에 가서 설명하라고 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철우 의원은 나아가 “우리가 설명하는 것은 잘 이해 안되지만 전문가들이 보니 이것은 민간인 사찰과 상관없고 우리 스스로 누군가는 해킹사에 해킹하려는 것이 있다고 한다”며 “그래서 그런 일들이 있어서 충분히 설명을 듣고 우리 북한에서 이렇게 도발해오는데 사이버전에 사이버사령부가 잘 대응할 수 있도록 더 이상 의혹을 제기하지 않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야당측의 의혹제기에 대해 강한 불만 제기과 함께 자제를 촉구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국민정보지키기 안철수 위원장은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원 해킹 의혹관련 5차 기자간담회에서 “2013년 7-8월 국정원이 국내 인터넷 KT 망을 사용하는 개인용 컴퓨터를 대상으로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했거나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국가정보원이 해킹을 시도한 국내 개인용 컴퓨터 아이피(IP) 3개를 추가로 파악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