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마을회관 준공식과 함께 민족 고유의 세시풍속인 칠월칠석을 맞이해 마을잔치를 열었다는 것.

외신산리는 매년 칠월칠석날 마을주민들이 참여해 마을주변 청소 및 제초작업을 통해 마을을 가꾸고 주민 간 친목을 다져왔다.

특히 올해는 마을주민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마을회관 준공으로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

기산면 외신산리 나상헌 이장은 “예로부터 칠월칠석날은 농번기속에서도 여유를 가질 줄 알았던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풍속으로 이날만큼은 힘겨운 농사일을 잊고 마을 주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날 마을잔치에는 노박래 군수가 찾아 마을회관 입주를 축하하고 농사일로 지친 주민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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