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정감사에서도 역시 증인신청은 주로 야당 의원들의 주도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먼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GS그룹 회장)을 노동·재벌개혁, 법인세에 대한 입장, 사내유보금 관련, 청년고용 관련해 증인 신청했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면세점 특혜의혹, 세금감면, 면세점 독과점 관련, 중소면세점과의 상생 등의 명목으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면세점 독과점 관련, 중소면세점과의 상생 등의 문제를 따지기 위해 신청했다.
아울러 전동수 삼성SDS 사장은 특허청 차세대 사업 관련, 이홍균 롯데면세점 부사장, 대표이사는 면세시장 독과점 관련,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사장은 면세점 선정 정보유출 관련 각각 증인 신청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통통신위원의 증인으로는 강현구 롯데홈쇼핑 재승인 건과 장동현 SKT 과도한 불법 텔레마케팅 관련, 이상철 유플러스 다단계와 이인찬 SKB 초고속인터넷도매판매, 조준호 LG전자 보조금상한제 탄원서 관련, 나나테크 감청장비 관련 등이다.
환경노동위원회 야당측 위원들이 제출한 증인신청은 주로 불법파견 및 사내하청 갈등, 노조탄압에 초점이 맞춰져 주로 경제인들이 대거 포함됐다.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은 불법파견 지시 관련, 경총 박병원 회장 노동시장 구조개선 관련, HMC투자증권 김홍재 대표 취업규치 변경 등과 관련, 포스코 포항제철소 김학동 소장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 관련, 포스코 엠텍 이회영 대표는 발전소 관련, 금호타이어 김창규 사장 임금피크제 강요, 대신증권 양홍섭 사장 퇴직강요 및 노조불인정, 피죤 이주현 회장은 노동조합 불인정 등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서 야당 의원들은 유통 대기업들의 동반성장 노력에 대해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겠다는 작정으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을 국정감사 일반증인으로 신청했다.
아울러 작년 국감에서도 이슈가 됐던 ‘MB정부 해외자원개발 국부유출’ 관련 에너지공기업 3사의 부실 운영과 부채 문제 등이 재등장할 것으로 보이는데,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기관 증인으로 신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