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달 7일 이산가족 상봉 위한 실무접촉 개최 동의 표명
북한, 내달 7일 이산가족 상봉 위한 실무접촉 개최 동의 표명
  • 박귀성
  • 승인 2015.08.2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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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상봉 날짜와 인원 수 등이 최우선적 사안”

(뉴스스토리=박귀성 기자) 북한이 29일 오후 남측이 지난 28일 제안했던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에 대해 동의했다.

통일부에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은 오늘 오후 1시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통해 ‘내달 7일 이산가족 상복을 위한 실무자접촉을 판문점에서 갖자’는데 동의했다”며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을 열자는 우리측 제안에 동의하는 전통문을 전달해 왔다”고 전했다.

▲ 29일 북측이 내달 7일 판문점 실무자 접촉에 동의해옴에 따라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추석 이전에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통일부는 이에 대해 “적십자 실무접촉 관련, 제기되는 제반 문제들은 앞으로 판문점 남북연락사무소를 통해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 정부는 이에 앞선 지난 28일 적십자 실무접촉을 제안을 골자로 하는 김성주 총재 명의의 통지문을 북측 적십자 중앙위원회 강수린 위원장에게 보낸 바 있다.

한편, 남북이 이번에 동의한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접촉은 지난 25일 남측의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북측의 황병서 북한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이 채택한 공동 보도문에서 “남과 북은 올해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을 진행하고, 앞으로 계속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9월 초에 가지기로 하였다”는 내용을 근거로 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남북이 이같이 실무접촉에 대해 급진전을 보이고 있는 것은, 이미 공동으로 채택한 보도문에서 남북 적십자 실무 접촉 날짜를 9월 초로 못 박은 데다 올해 추석이 9월 27일로 한 달도 채 남지 않아, 남과 북 모두 실무접촉을 통해 이산상봉에 대해 속도를 내야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자접촉에 대해 북한이 동의한 만큼 태스크포스를 풀가동하여 실무작업에 만전을 가한다는 계획이며, 대한적십자사는 나아가 내달 7일 실무자 접촉에서는 상봉 날짜와 방법, 상봉자 수 등 우선적인 사안들이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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