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추석을 맞아 서천군 전역에서 이웃과 함께 따뜻한 추석을 보내기 위한 나눔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 기산면 솔바람공동체 회원들은 소고기와 떡, 김 등 23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51가구의 저소득층에 전달하고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눴다.
또 형편이 어려워 고장 난 TV를 교체하지 못하고 생활하는 고령노인 가족에게 32인치 TV 2대를 기증했다.
화목보일러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가옥이 전소돼 실의에 빠진 이웃돕기도 훈훈하다.
솔바람공동체 회원들은 가옥이 전소돼 4,0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수출리 이웃을 찾아 회원들이 마련한 성금 50만원을 전달하고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도정공장을 운영하는 박기순(내신산리) 씨는 백미 10kg 80포대(170만원 상당)를 불우이웃에 전달해달라고 기산면사무소에 기탁하는 등 추석을 맞아 모두가 넉넉한 한가위를 만들기 위한 선행이 끊이지 않고 있다.
판교면 판교나눔사랑후원회(회장 이종하)는 독거노인 50세대 및 경로당 26개소에 송편, 조미김, 한과 등 30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같은 날 서천군 비인면 행복비인후원회(회장 유양호)은 이웃사랑 나눔운동을 전개해 지역 어르신 50명에게 소고기(15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화양면 화양사랑후원회는 역시 지역 내 저소득계층 50가구에 세대 당 20만원씩 총 1,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고, 지새울 농장(대표 임채고씨)과 뜨락애 영농조합법인(대표 박미희)에서 모시송편 70박스를 기탁하는 등 지역 내에서 나눔의 손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조호연 화양사랑후원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추석을 맞아 소외계층과 어려움을 함께하고 따뜻한 희망을 전하고자 했다”며 “복지사각지대 계층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길구 기산솔바람공동체 회장은 “좋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회원님들이 십시일반 모은 정성으로 이웃들과 함께 하는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공동체회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