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가 닿지도 않았는데 과실이 있다고?
내 차가 닿지도 않았는데 과실이 있다고?
  • 정현로
  • 승인 2015.10.2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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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로 경사/보령경찰서
교통사고를 처리하다보면 누가 가해자인지 피해자인지 정확히 판단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 벌어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중에서도 더 신중한 판단을 요하는 일이 있다. 바로 비접촉 교통사고이다.

비접촉교통사고란, 사고 유발 차량과 접촉하지는 않았지만 일어나는 교통사고다. 예를 들어 상대방 차량이 갑자기 끼어들거나 차선을 바꾸는 바람에 핸들을 급하게 틀다가 사고로 이러지는 경우를 말한다.

그러나 비접촉교통사고를 유발한 가해차량의 경우 죄의식이 적거나 사고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내가 부딪히지도 않았는데’ 라든지, ‘혼자서 왜 넘어지고 난리야?’ 라는 식의 생각을 하기 마련이고, 가해차량은 자리를 이탈하게 된다. 결국 흔히 말하는 ‘뺑소니 교통사고’ 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런 비접촉교통사고 차량은 조사관의 출석요구에 순순히 응하면서도 대부분 무슨 잘못을 했는지 모르고 있다. 블랙박스나 CCTV 영상을 보여줘도 이해를 못하거나 적반하장인 경우도 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어떤 결과에나 반드시 원인이 있다는 말이다. 자기 스스로에게 물어보면 답이 나온다. 내가 이렇게 운전하지 않았더라면 과연 사고가 났을까? 이것은 비접촉 교통사고에 노출 될 수 있는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말이다.

비접촉 교통사고에 대비할 수 가장 좋은 자세는 자신 주위에 일어난 사고에 대해 자신이 사고의 당사자라고 생각되지 않더라도 일단 차를 세우고 피해자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교통사고 뿐만 아니라 모든 사고에 있어서 모두가 조금의 번거로움을 감수한다면 더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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