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식 “문재인 독단으로 안철수.박원순과 지분 나눠먹기”
오영식 “문재인 독단으로 안철수.박원순과 지분 나눠먹기”
  • 박귀성
  • 승인 2015.11.1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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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안박 이전에 혁신 방식과 공동 합의가 우선됐어야”

▲ 새정치민주연합 오영식 최고위원이 18일 문재인 대표에 대해 공식적으로는 처음으로 문안박 연대 제안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사진은 지난 2.8전당대회를 위한 합동연설에서 최고위원에 출마한 오영식 의원이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장면이다.
(뉴스스토리=박귀성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다독다독 오영식’ 최고위원이 발끈했다. 어지간하면 당내 불협화음에 대해 큰소리를 내지 않고 ‘다독’이던 오영식 최고위원은 18일 문재인 대표가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연대한 임시지도부를 구성해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매진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오영식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출입기자들에게 전송문자를 통해 “문재인 대표의 ‘문-안-박 희망스크럼’에 대한 오영식 최고위원의 입장”이라며 “문재인 대표의 ‘문-안-박’ 임시지도부 구성 제안은 당 혁신과 통합을 위한 대표의 고심어린 제안이라고 본다”고 이날 문재인 대표의 발언을 전제했다.

오영식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문-안-박’ 연대가 희망의 스크럼으로써 국민적 동의와 지지를 받으려면, 무엇보다 당을 어떻게 혁신하고, 통합해 새로운 당의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삼자간의 공동 합의와 비전제시가 선행되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오영식 최고위원은 이어 “오늘 문대표의 제안에서 ‘대표 권한을 나눌 용의가 있다’는 것이 앞서면서 ‘혁신과 통합’을 위한 말 그대로의 ‘희망스크럼’이 아니라 또 다른 지분나누기, 권력나누기가 아니냐라고 곡해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되는 대목”이라고 말해 사실상 문재인 대표의 독단적인 연대에 대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오영식 최고위원은 이에 더 나아가 “더불어 이러한 제안이 또 다시 최고위원들과 어떠한 협의도 없이 이루어지고, 국민과 당원들에 의해 선출된 최고위원들의 권한과 진퇴가 당사자들의 의사나 협의 없이 언급되고 있는 상황 또한 매우 유감스럽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문재인 대표의 독단에 대해 따끔하게 정문일침을 가했다.

오영식 최고위원은 끝으로 “향후 당내 의견을 수렴하고 최고위원들과 협의하여 입장을 정해 나가겠다”며 그간 최고위원들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았던 것에 대해 문제를 삼았던 주승용, 유승희 최고위원들과 동일한 불만을 가감 없이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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