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내현 탈당 선언, 안철수에게? 광주호남선 문재인 초토화
(뉴스스토리=박귀성 기자)임내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전남 광주 북구을)이 23일 11시 국회 정론관에거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탈당을 선언했다. 아울러 임내현 의원의 이날 탈당 선언으로 야권 성지 광주에서 두 번째로 탈당 인사가 나옴과 동시에 권은희 의원 탈당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광주호남권 연쇄탈 가능성 역시 높아졌다.
알려진바에 따르면 임내현 의원은 이날 출신 지역구인 광주 북구을 지역위원회 당직자 회의에서 ‘탈당’쪽으로 의견을 수렴했다. 하지만, 임내현 의원은 22일까지도 “아직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고, 마지막으로 조율 중에 있다”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임내현 의원은 23일 끝내 탈당을 결행했다. 이로써 같은 광주 지역출신 권은희 의원(전남 광주 광산을) 탈당 결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며, 호남권 전역에 걸쳐 연쇄탈당의 도화선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임내현 의원은 탈당 선언문에서 “분열과 대결의 정치에서 더 큰 화합의 장으로 나간다”라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야당 60년 전통을 이어받은 ‘적통’”이라고 주장하면서도 23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광주 호남 탈당 세력에 대해 맹렬히 비판했다.
문재인 대표의 이날 발언은 ‘야당=야당’ 공식을 놓고 보면 이번 호남 지역출신 현역의원의 탈당은 문재인 대표의 이같은 명분을 크게 축소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임내현 의원이 23일 탈당을 결행으로 안철수 의원에 이어 탈당한 문병호·유성엽·황주홍주홍 의원에 이어 지난 김동철 광주지역 출신 의원에 이어 다섯 번째 탈당이며, 권은희 의원 역시 조만간 ‘탈당’관련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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