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관 협력 자유학기제 연계, 생태연구 전시프로젝트 추진 관광객 불러
4일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시, 김재중(45.세종시)씨 가족이 200만 번째로 국립생태원을 방문한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는 것.
이날 김씨는 배우자, 딸, 어머니, 여동생, 조카 등 온 가족이 신정연휴를 맞아 집에서 가까운 생태관광지인 이곳에 방문했다.
2013년 12월 28일 개원한 국립생태원은 수도권에서 2~3시간 거리인 충남 서천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과 ‘14년 조류인플루엔자와 ’15년 성수기에 발생한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개원 2주년 만에 관람객 200만 명을 맞이했다.
그동안 국립생태원은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역협력사업 추진과 함께 교육기관 협력 및 자연환경해설사 양성 등 수혜 대상 확대로 국내 최고의 생태전문교육기관으로 도약했다.
지난해엔 메르스(중동호흡기 증후군)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하반기부터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생태진로체험과 생태진로캠프 프로그램에 2,914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특히 국립생태원은 2015년 4월 2일부터 국내.외 대표적인 개미를 한 자리에 선보이고 학술연구 및 전시.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제개미연구전시박람회’를 진행, 국.내외 관광객들을 불러들였다.
2017년 2월까지 계획된 장기생태연구전시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으로 올 초 잎꾼개미, 베짜기 개미 등 대표적인 외국개미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최재천 원장은 “국립생태원은 국민을 대상으로 생태문화 확산을 통해 정부 3.0의 가치를 실현 할 뿐 아니라, 정부대안사업으로 출범한 만큼 서천지역이 환황해권 생태중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보전과 개발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개발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세계 수준의 생태연구기관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