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새누리, 김대중 노무현 과만 부각시켰던 것 자성하자”
하태경 “새누리, 김대중 노무현 과만 부각시켰던 것 자성하자”
  • 박귀성
  • 승인 2016.01.18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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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한상진 ‘이승만 국부’ 통합불씨 새누리당 이어가야”

(뉴스스토리=박귀성 기자)한상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이 ‘이승만 대통령 국부’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환영의 뜻과 함께 한상진 위원장의 ‘국민 통합의 정신’을 높게 샀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부산 해운대기장을)은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상진 위원장이 지핀 국민통합의 불씨, 우리 새누리당이 함께 살려나가자’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한상진 위원장이 이승만 전 대통령을 국부 또는 국부에 준하는 명칭으로 불러야 한다고 했다”며 “또 이승만 박정희 두 전직 대통령의 과만 보지 말고 공과 과를 균형있게 보자고 언급했다”고 사실관계를 전제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어 “이승만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세우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도입한 공이 있다”며 “그런 공으로 볼 때 이승만 대통령을 국부로 부르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 하태경 새누리당 아침소리 대변인이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과 한상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을 비교 평가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를 더욱 승화시켜 “이승만 박정희 두 전직 대통령의 과만 보지 말고 공과 과를 균형있게 보자는 언급도 지극히 상식적”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발언이 신선하게 느껴지는 것은 지금까지 야당은 두 전직 대통령의 과만 부각시키며 공에 대해서는 인색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하태경 의원은 나아가 “사실 국민통합의 가치는 보수주의를 추구하는 새누리당이 앞장서야 할 가치”라며 “우리 새누리당도 2012년부터 국민대통합을 중요한 과제로 설정하고 노력해왔다. 이번 한상진 위원장의 발언을 계기로 우리 새누리당도 국민통합의 불씨를 계속 살려나가면 좋겠다. 타 정당 위원장의 발언이라고 해서 정치적으로 폄하하지 말고 함께 호응하여 국민통합의 가치 우리사회에 뿌리 내리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태경 의원은 주장을 반전하여 “아울러 지금까지 야당이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의 과만 부각시켜왔던 것처럼, 우리 새누리당도 김대중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의 과만 부각시켰던 것은 아닌지 이번 기회에 자성할 필요도 있다”며 “진정한 보수주의는 그 대통령이 여당 출신이든 야당 출신이든 국민의 대표로서 아끼고 역대 대통령이 주도하여 대한민국이 이룩한 업적에 대해서는 소중히 여기는 것”이라고 정리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에 덧붙여 “김대중 대통령은 민주화 시대를 열고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정보화 시대를 개막했다”며 “노무현 대통령은 참여민주주의를 확대시키고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헌신했다. 이런 업적에 대해서 보수 진영도 더 이상 인색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일침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최근 야당에서 벌어지고 있는 설전에 대해선 “한상진 국민통합 대인배 정치 vs 김종인 국민분열 소인배 정치”라고 함축했다.

하태경 의원은 “한상진 위원장이 이승만 대통령을 국부라 하고 전직 대통령의 공과를 균형있게 보자고 하자, 더불어민주당의 김종인 위원장이 이승만 대통령의 과를 부각시키면서 반론을 폈다”며 “이 외에 다른 분들도 극우적 발언이라고 비판했다”고 판단했다.

하태경 의원은 나아가 “김종인 위원장의 발언은 국민통합의 불씨를 살려도 부족한 판에 찬물을 끼얹는 편협하고 정략적인 발언”이라며 “한상진 위원장이 국민통합 대인배 정치를 하고 있다면 김종인 위원장은 국민분열 소인배정치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자문해볼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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