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박귀성 기자)한상진 이승만 국부 발언 사과, 안철수 신당으로 불리는 국민의당 한상진 창당준비위원장이 지난 14일 4.19민주묘지를 방문 ‘이승만 국부’라는 발언이 연일 논란이 되자 공식적으로 4.19단체 및 관련인들을 만나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한상진 위원장은 19일 오후 “한상진 위원장 4.19 관련단체 면담 후 입장”이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저는 오늘 아침 <4.19 민주혁명회>를 찾아가 문승주 회장님을 뵈었다. 그리고 4.19 혁명희생자 유족회를 찾아가 정중섭 회장님을 뵈었다. 그리고 4.19 혁명 공로자회를 찾아가 이기택 회장님과 25분의 고명하신 회원님을 뵈었다”고 사실관계를 전제했다.
한상진 위원장은 아울러 “이 분들은 4.19 영령이 모셔진 바로 그 자리에서 이런 호칭을 사용한 것은 큰 잘못이라는 호된 질책을 해주셨다”며 “이처럼 저에게 호된 꾸지람과 함께 지혜를 주신 4.19 혁명희생자 유족회, 4.19 민주혁명회, 4.19 혁명공로자회의 여러분께 거듭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또한 감사드린다”고 거듭 사과의 마음을 표명했다.
하지만,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SNS 트위터와 페이스북, 인터넷상에는 또한번 논란을 일으켰다. 닉네임 ‘돼지엄마’는 “4.19 관련 인사들에게 사과도 중요하지만, 민족의 아픔과 비극에 대한 근본적인 사과는 없었다”고 꼬집었고, 아이디 ‘은빛날개’는 “역사에 대한 관련 언급은 그 인물의 의식 수준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이디 ‘스카이켓’은 또한 “더민주 등 야권에서 엄청난 비난을 쏟아내고 당 지지율 급락까지 겹쳐 떠밀리듯 사과한 것 같아 진정성이 없어보인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