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서천군농업기술센터는 마늘, 양파 및 맥류, 사료작물 등 월동작물 재배면적 1,500ha를 대상으로 웃거름 시용지도에 나섰다.
17일 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본격적인 맥류 등의 생육재생기를 내달 18일 이후로 전망하고 생육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는 2월 20일∼29일 사이를 웃거름 시용적기로 전망했다.
올 2월 상순 평균기온이 전년보다 높고 일조량도 많아 생육재생기가 당초 전년보다 5일 정도 빠른 2월 13일경으로 조사됐지만 최근(14∼15일) 추위로 토양에 결빙층이 다시 형성돼 생육이 일시 정지함에 따라 웃거름 시용적기가 늦춰졌다는 것이다.
이에 사료작물 및 맥류의 경우 새로운 잎과 뿌리가 형성되는 이 시기에 웃거름을 시용해야 이삭당 알곡 수가 증가하는 효과가 있고, 양파와 마늘 등도 1차 비료를 적기에 주어야 생장과 저장성이 좋아진다고 알렸다.
맥류의 웃거름은 생육재생기에 요소를 1회 10㎏/10a(사료작물은 20㎏/10a)를 시비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사질답 및 생육이 불량한 포장은 2회로 나누어 시비해야 한다.
또 습해에 약한 청보리, 보리 등 황화현상이 심한 포장은 요소 2%액을 100ℓ/10a 기준으로 2~3회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마늘 웃거름은 2월 중하순 이후 10일 이내에 2회 나누어 주며, 한번에 10a당 요소 17㎏, 황산가리 13㎏ 또는 염화가리 10㎏을 주고, 양파의 경우에는 2월 하순에 10a당 요소 13㎏, 염화가리 5㎏을 주면 된다.
한편, 군농업기술센터는 겨울철 폭설로 쌓인 눈이 녹으면서 과습으로 인한 뿌리 썩음 및 황화현상이 심해 배수로 정비에 철저를 기해 줄 것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