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해안 갯벌 완전성 갖춰, 군 글로벌 탐조 기반 구축 등 다각화
군은 25일 대전 천연기념물센터에서 열린 서남해안 갯벌 세계유산 등재 추진단 제5차 이사회에 참석해 ‘15년도 주요사업 성과 및 결산을 완료하고 ’16년도 사업 및 예산안을 의결했다.
서남해안 갯벌 세계유산 등재는 서천 유부도 갯벌과 신안 다도해 갯벌 2개 권역과 함께 고창, 순천, 보성 등 3개 권역 갯벌이 추가돼 총 5개 권역으로 확대됐다.
군은 기존 추진 중이던 2개 갯벌에 3개권역 갯벌이 더해짐에 따라 세계유산등재 등재를 위한 서남해안 갯벌로서의 완전성을 갖게 되어 등재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해양보호구역인 갯벌을 총괄 관리하는 해양수산부가 세계자연유산 추진 이사회에 참여하게 됨으로써 세계유산 등재에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된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서천 유부도 갯벌은 금강과 서해가 만나는 기수역 갯벌로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바탕으로 각종 조류의 서식지로 잘 알려져 있다.
넓적부리 도요새, 붉은어깨도요새, 알락꼬리마도요새, 노랑부리백로를 비롯한 IUCN(세계자연보전연맹) 지정 국제적 멸종위기종 20여종이 서식 중으로 파악된다.
국제적인 탐조관광 명소로도 각광을 받고 있어 그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가치를 높이고 있다.
군은 2019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대비, 이동물새의 중간 기착지인 유부도 갯벌에 대한 절대적인 보존과 이동물새의 휴식지 조성 등 유부도의 글로벌 탐조 기반 구축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박래 군수는 “앞으로 유부도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면 제주도나 백제유적지구의 사례처럼 서천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