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박귀성 기자)김무성 기자회견 내용은 ‘유승민 공천’이다.
김무성 대표는 탈당 시한이 6시간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당 최고위원회의와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한구) 등 지도부가 유승민 의원 공천을 놓고 극심한 갈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당대표로서 ‘유승민 의원 공천’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3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여의도 소재 새누리당 중앙당사 기자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유승민 전 원내대표 공천 관련 입장을 표명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 공천과 관련 심려 끼쳐서 죄송하다”면서 “오늘밤 최고위원회의와 공관위원회에서 다 결정할 것”이라고 유승민 의원관련 입장을 밝혔다.
김무성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공천제 약속을 다 지키지 못해 국민들께 사죄 말씀을 드린다”면서 “총 257개 지역에서 단수 추천한 공천 가능한 지역 192개 지역, 취약지역 다른지역 1. 2위와 현격한 차이가 나서 단수추천 한 곳이 20곳 정도 된다”는 등 공천관련 대국민 약속 내용을 열거했다.김무성 대표는 이어 “‘국민들께 공천권을 다 돌려드리겠다’라고 약속한 것이 다 지켜지지 못해 사죄드린다”면서 “(유승민 의원의) 대구 동을은 오늘 7시에 공관위에서 합당한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면 무공천지역으로 결정하겠다”고 경고했다.
김무성 대표는 짧막한 기자회견 후 기자들이 ‘유승민 의원과 따로 연락은 있었느냐?’는 물음에 “없었다”고 답했다.
김무성 대표는 또한 ‘합당한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면 무공천 지역을 하겠다는 것은 무슨 의미냐?’는 질문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고 말해, 사실상 대표로서 강권 발동을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무성 대표는 덧붙여 “아침에 있었던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하지 못한 것은 오늘 저녁 9시에 다시 논의할 것”이라면서 “당헌에 위배된 사항을 최고위원회의에서 표결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말해, 친박계 숫자가 압도적인 최고위원회 표결에 대해 인정할 수 없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3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여의도 소재 새누리당 중앙당사 기자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유승민 전 원내대표 공천 관련 입장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