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노인일자리 ‘행복한 노후 디딤돌’ 톡톡
서천군 노인일자리 ‘행복한 노후 디딤돌’ 톡톡
  • 윤승갑
  • 승인 2016.03.24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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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노인일자리 1,525개 창출, 일자리 규모와 질 큰 폭 상승곡선
어르신 사회참여 자신감 부여, 공동체 선순환 구조 만들어 관심

▲ 서천군이 올해 맞춤형 노인일자리를 크게 늘리면서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생활을 이어가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사진은 한산모시체험장에서 어르신들이 모시 원사를 생산하는 일자리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서천군>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서천군 노인일자리 사업이 해를 더해 갈수록 규모와 일자리 질이 큰 폭으로 상승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수명 백세시대를 맞이하면서 전형적인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서천군의 경우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지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현안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군은 노년을 무료하게 보내지 않고 삶의 활력을 찾으며 돈 보다는 일을 통한 자신감을 찾는데 도움을 주는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생활을 이어가는데 기여하고 있다.

노인일자리를 통한 사회참여를 통해 건강을 지키고 어르신들의 축적된 노하우와 경험을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공동체가 유지되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되고 있는 것.

2004년 73개 일자리로 시작한 노인일자리 수는 현재 1,500개를 넘어서고 있다.

규모면에서는 200배 이상 성장했고, 노인인구 참여비율도 10%(17,485명중 1,525명)에 이르며 일자리 종류도 21개로 다양해졌다.

서천군 노인일자리 참여율은 천안시에 이어 도내 두 번째로 높다.

특히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노인일자리는 단순 소일거리형 일자리가 아닌 지역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일자리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일자리 참여자의 만족도가 높은 일자리는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등 일자리의 연속성도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먼저 한산세모시의 맥을 후대에 전수하기 위해 모시제작 기능을 보유한 380여명의 어르신이 모시 원사를 생산해 모시 굿을 판매하는 한산모시체험장을 이끌며 지역 전통문화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대부분 80세 이상인 고령 어르신 138명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전통문화의 맥을 계승함을 물론 전통문화 계승의 자긍심을 심어주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또한 2013년 개관한 이후 연간 100만 명이 찾아오는 국립생태원 주변마을 주정차 질서 계도 사업의 경우 생태원의 주차장 협소로 인해 후문 마을 안길까지 밀려드는 차량으로 주민들의 불편을 동시에 해소하고 있다.

서천특화시장 주정차 계도에도 일익을 담당함으로써 지역현안문제를 슬기롭게 풀어가는 해법이 되고 있다.

전담인력이 필요한 일자리는 월보수와 퇴직금의 보전을 통해 일자리의 안전성과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복지형 일자리인 행복경로당, 무료 경로식당 등에 참여하는 급식도우미지원사업과 지역아동센터 돌봄지원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시장형 사업은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에 의해 높은 수익이 창출된다.

키위, 고구마, 딸기, 새우 등 농수산물 1차 가공사업 공동작업장의 경우 어르신의 소득이 월평균 52만원이 넘는 안정적인 일자리로 자리 잡아 2015년 우수사업으로 평가되어 정부로부터 1,400만원의 재정인센티브를 받기도 했다.

노인일자리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들은 생계형이든, 용돈벌이형이든 스스로 소득을 창출하고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가장 큰 참여 이유로 손꼽고 있다.

이렇듯 노인일자리 사업은 서천지역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큰 힘이 되고 있다.

올해 서천군 일자리사업은 한과부각사업과 포장사업단 등 신규사업장을 추가로 마련해 계절에 상관없이 연중 참여할 수 있는 고소득의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실버카페, 제과제빵 등 외식사업단을 육성할 수 있는 고령 친화기업을 육성해 다양한 노인일자리를 확대해 탈락자 없는 노인일자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노박래 군수는 “백세건강시대를 행복하게 살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건은 ‘평생 현역’으로 사는 것이며 노인일자리 사업은 생계수당으로서의 의미를 넘어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자신의 존재가치를 확인시키는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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