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연합 논란의 중심에 있다는 청와대, 반감도 ‘폭발’
어버이연합 논란의 중심에 있다는 청와대, 반감도 ‘폭발’
  • 박귀성
  • 승인 2016.04.2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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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연합 피해자 이재명 시장도 “청와대가 시켰나?”

(뉴스스토리=박귀성 기자)어버이연합과 전경련 커넥션이 결국 어버이연합에 지시는 청와대가 내렸다는 의혹으로 번졌다. 또한 어버이연합과 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 자금 커넥션은 시민사회단체 경실련이 고발하고, 어버이연합 청와대 지시설은 언론이 관련 내용을 폭로했으며, 어버이연합 피해 증언은 이재명 성남시장이 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21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과거 민선6기 성남시장 선거가 있던 2014년 6.4지방선거에서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이재명 후보 선거사무실 앞에 집결해 낙선운동을 펼쳤던 일을 회상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트위터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어버이연합 청와대 지시설’을 빗대어 “14년(2014년) 성남시장 선거때 선거사무실까지 몰려와 낙선시위하더니... (낙선 시위) 이것도 청와대가 시켰나?”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 어버이연합이 전경련에서 돈을 받고, 청와대 지시로 집회 시위를 벌였다는 주장이 제기된 21일 이재명 성남시장도 어버이연합이 자신의 '낙선운동'을 펼쳤다고 주장했다. 이미지는 이재명 시장의 트윗글을 갈무리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어 “전경련은 돈 대고 청와대는 정치시위 시키고... 잘 하는 짓들입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재명 시장의 이날 트윗글은 지난 2014년 6.4지방자치단체장선거를 시간적 배경으로 한다. 당시 본지 기자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2014년 이재명 후보 선대위는 선거 5일 전인 1일에 이재명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0일 오후 4시경 국회 정론관에서는 펼쳐진 기자회견은 사실상 불법 음성파일을 버젓이 틀어놓는 범죄행위가 생중계 되었다”면서, “이날 기자회견을 했던 단체는 성남시민단협의회로, 대표를 맡고 있는 최인식 씨는 즉시 검찰에 고발 조치되어 엄중한 법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선대본부는 이어 “이날 기자회견을 신청한 사람은 다름아닌 신영수 후보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인 신상진씨(현 새누리당 의원)로 밝혀졌다”며, “신영수 후보가 시민단체를 가장하여 불법 선거운동을 배후에서 지원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선대본부는 또한 “이날 배석자 명단에는 성남시민단체협의회 소속의 지역 언론인도 있어 언론기관 종사자로서 실체도 명확하지 않은 시민단체 회원을 가장하여 자신의 신문에 기사를 게재함으로서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비방한 범죄행위를 저질렀다”고 맹렬히 비판했다.

선대본부는 아울러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 하루 전인 29일엔, 어버이연합 등 극우단체 수십명 회원들이 이재명 후보 선거사무소에 몰려와 ‘종북’이라 외치며 백주대낮에 불법음성 파일을 유포하는 천인공노할 일이 펼쳐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대본부는 이에 덧붙여 “26일 (이재명 후보측이) 입수한 신영수 후보 전략분석대응팀 자료에 따르면, ‘국민행동본부 최인식 회장과 연대하여 종북관련 집회를 공동으로 진행하여 종북개연성을 부각시켜야하는 시점이다’라는 내용으로 보아 29일 어버이연합 등의 시민단체 집회를 가장한 불법 선거운동이 사전에 치밀하게 기획되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선대본부는 이에 더 나아가 “문건에 등장한 국민행동본부 최인식 회장은 바로 30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자인 성남시민단체협의회 대표와 동일인물 이었던 것”이라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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