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새누리당 김기선 당선인 후원회사무실 전격 압수수색
검찰, 새누리당 김기선 당선인 후원회사무실 전격 압수수색
  • 박귀성
  • 승인 2016.05.27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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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선 국회의원 당선인, ‘깨끗 정직한 사람!’ 압수수색

(뉴스스토리=박귀성 기자)지난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김기선 당선인이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랐다. 검찰은 김기선 국회의원 당선인 후원회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하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기선 당선인은 지난 4월13일 강원도 원주갑 지역구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행동으로 말하는 사람, 일 잘하는 사람, 깨끗한 사람, 정직한 사람”이라는 구호를 내세워 44.0%의 지지율로 지난 19대에 이어 재선에 성공했다.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건 김기선 당선인 후원회 때문으로, 이 후원회가 선거운동 기간에 정기모임을 통해 김기선 국회의원 당선인의 선거운동을 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하면서부터다.

춘천지방검찰청 원주지청은 26일 강원도 원주시 단계동 소재 원주갑 선거구 김기선 국회의원 당선인 후원회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 했다.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 이전에 원주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0대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4월4일에 오후 원주시 일산동 소재 한 음식점에서 김기선 당선인 지지 발언을 한 후원회장과 총무를 선거법위반 혐의가 있다며 이들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김기선 국회의원 당선인은 당시 “지난 4년간 원주에서 국회의사당까지 매일 출퇴근을 하면서 원주시민을 제대로 받들고자 열정을 다해 뛰었다”면서 “그 결과 수도권 전철시대를 여는 원주~여주 전철이 확정되었고, 혁신도시와 기업도시의 성공적인 정착, 남원주역 진입구간 교량화, 1군 지사 본격 이전, 원주교도소 이전, 캠프롱 미군기지 반환, 태장 LH 3개 단지 본격 개발 등 원주의 미래를 결정지을 해묵은 현안들이 모두 해결됐다”고 지난 19대 국회에서의 성과에 대해 역설했다.

김기선 국회의원 당선인은 또한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지난 3년 동안, 우리 원주가 전국에서 가장 축복받은 도시가 되었다”면서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63건의 법안을 대표발의 했고, 4년 연속 국회의원 의정대상, 유권자대상, 국정감사 최우수·우수 국회의원, 입법 및 정책개발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되는 영예도 얻었다”고 자신에게 쏟아진 영예도 밝혔다.

하지만, 이번 20대 총선에서 후원회 핵심 인물들이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김기선 국회의원 당선인의 운명은 백척간두에 놓이게 됐다. 원주시 소재 해당 식당에서 모임을 갖을 당시 이 자리에는 김기선 국회의원 당선인과 새누리당 소속 원주시의원, 강원도의원 등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후원회원들뿐 아니라 시·도의원들도 함께 모여 후원회 모임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혀, 사실상 김기선 국회의원 당선인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것을 시사했다.

김기선 국회의원 당선인은 이에 대해 “압수수색은 후원회 운영위원들이 선거운동 기간에 정기모임을 가진 것 때문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고, 김기선 국회의원 당선인측의 한 관계자는 “후원회원들이 5만원씩 회비를 거둬 식사했다. 후원회원들이 밥 먹으면서 이번에 꼭 당선시키자고 한 것이 무슨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한편, 김기선 당선인은 서울 휘문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 행정학과를 각각 졸업했다. 지난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같은 원주갑에 출마 과반이 넘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돼 국회에 처음 입성했고 ‘국회 공적연금 강화와 노후빈곤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새누리당 원내 부대표를 지냈다.

19대 당시 국회 상임위 활동으로는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새누리당 차원에선 보건복지위원회 정책조정위 부위원장, 새누리당 강원도당 위원장을 두루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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