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경찰은 여성과 아동 등 보호업무를 전담하는 여성청소년과 확대𐄁신설, 전담경찰관 배치, 원스톱 지원센터, 117 지원센터 운영, 예방교육, 특별단속 등 4대 사회악 척결을 위해 조직과 각 종 제도 개선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범죄와 불안으로부터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데 모든 역량을 다 하고 있다.
112총력대응체제를 구축하고 생활 주변 곳곳의 불편을 살피는 자세로 범죄 예방에 힘쓰고 있으며, 시설개선𐄁CCTV 확충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한 피해자상담은 물론 수사와 심리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연계해 피해자의 인권을 보호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경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4대 사회악을 척결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면이 있다.
최근 사례를 봤을 때 인천 11세 소녀 아동학대 사건, 평택 아동학대 사망사건(일명 원영이사건), 목사부부 아동학대사건 등 비단 어제오늘의 비극이 아니다. 최근 5년 새 아동학대 신고가 두 배 이상 급격히 늘어났다.
이처럼 경찰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급증하고 있는 4대악 사건들을 해결하기에 역부족의 상태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구성원 모두 스스로의 관점에서 무엇인가를 해야 함을 인식하고,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적극적인 행동과 참여를 하는 것이다.
내가 아닌 누군가는 하겠지 라는 안일한 사고방식으로부터 벗어나 능동적으로 사회의 문제를 인식하고 직면하는 국민의 의식변화가 필요하다. 사소한 것이라도 놓치지 않고 공감하고 소통하면서 주변에 일어나는 일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가 함께 이루어진다면 즐거운 사회, 따뜻한 사회, 건강한 사회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