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우병우.진경준 같잖은 해명 그만 두고 수사 받아라!"
박범계 "우병우.진경준 같잖은 해명 그만 두고 수사 받아라!"
  • 박귀성
  • 승인 2016.07.19 06: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병우와 진경준 사건 ‘일갈’ “수사 자청해서 진실 밝혀라!”

(뉴스스토리=박귀성 기자)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넥슨 부동산 거래 의혹 보도에 대해 당사자들에게 해명 같지 않은 해명 그만 두고 수사 자청해 진실 밝히라”라고 일갈했다. 아울러 우병우 민정수석과 진경준 검사장, 넥센의 커넥션 관련 의혹에 대해 야3당이 일제히 목소리를 높인 18일 오후 김현웅 법무부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법무부 수장으로서 참담하다면서 대국민 사과를 했다.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을)은 이날 법사위에 출석해서 “진경준 검사장 부실검증만으로도 이는 검찰이 직무유기를 한 것이고, 진경준 검사장 비리의 원천인 ‘넥슨’과 우병우 민정수석 처가간 거래실체를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김현웅 법무부장관에게 강력히 촉구했다.

▲ 우병우 민정수석과 진경준 검사장, 넥센의 부동산 거래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국회 법사위원회에서 김현웅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강하게 질타하고 수사를 받으라고 촉구했다.
박범계 의원은 이날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처가와 넥슨간 부동산 거래와 관련해서 “해명 같지 않은 해명 그만하고 수사 자청해 진실 밝혀야한다”면서, “우병우 민정수석은 반박문을 통해 김정주와 일면식이 없다는 점, 중개수수료 10억원을 지급했다는 점, 넥슨이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점 등을 들어 해명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병우 수석이 강조한 세 가지 근거는 전혀 해명의 근거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범계 의원은 이어 “1320억 원대 부동산거래에 대해 거액 중개료를 지급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면서 “넥슨이 거둔 시세차익 또한 우병우 민정수석 관련 의혹을 해명하는데 하등의 근거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범계 의원은 이와 같이 주장한 그 이유로 우병우 민정수석 처가와 넥슨간 거래로 인해 우병우 민정수석 처가 등이 얻는 이익에 대한 해명이 전혀 없음을 지적하면서, “우병우 민정수석은 반박문을 통해 1000억원이 넘는 상속세를 성실 신고했지만 이를 납부하는데 수백억원이 부족해 부동산을 매도하려고 했던 것을 밝히고 있다”면서 “해당 일간지는 부동산 관계자 말을 빌어 당시 부동산 매각이 쉽지 않았음을 보도하고 있다”고 따끔하게 들춰냈다.

박범계 의원은 나아가 “우병우 민정수석 처가는 해당 부동산 매각이 차일피일 미뤄질수록 가산세 부과 등 어려움에 처할 상황”이라며 “우병우 민정수석이 말한 상속세 1000억원에 대한 1년 가산세는 100억 원대(3/10000 적용시 일당 3000만원 × 365일)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계산했다.

박범계 의원은 이에 대해 “결과적으로 진경준 검사장 비리의 핵심 원천인 넥슨이 자처해 우 병우 민정수석 일가의 고충을 해결해준 상황”이라며 “당시 넥슨은 이미 판교에 최신식 사옥을 건립 중이었지만 재차 ‘서울 강남 신사옥 계획’을 밝힌 것 또한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박범계 의원은 해당 부동산거래가 이뤄진 2011년 3월 우병우 민정수석이 대검 수사기획관으로 근무한 이력 또한 주목해야할 지점이라고 강조했다. 박범계 의원은 이에 덧붙여 “홍만표 법조비리를 가능하게 한 것은 그가 ‘대검 수사기획관’으로 근무했기 때문”이라면서 “대검 수사기획관은 모든 수사정보가 모이고, 각종 수사의 개시와 정도를 결정하는 핵심적인 직위”라고 폭로했다.

박범계 의원은 다시 “진경준 검사장 승진 당시 넥슨 재팬 주식 88억 원을 보유하고 있었고, 승진 최종 인사검증자가 우병우 민정수석이다”며 “4억 2500만 원이 88억 원이 됐다면 누구나 의심을 갖고 검증해야할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걸러지지 않았다”고 말해 사실상 검찰 내부의 자정 능력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쏟아냈다

박범계 의원은 끝으로 “우병우 수석 처가와 넥슨간 거래가 이 같은 부실 인사검증에 어떻게 작용했는지도 철저히 규명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선일보 18일자 우병우 민정수석 관련 보도에 대해 청와대와 우병우 민정수석은 ‘전혀 근거 없는 사실무근’이라면서 펄펄 뛰었다. 우병우 민정수석은 이에 더 나아가 진경준 검사장과 넥센, 우병우 민정수석의 수상한 땅 거래에 대해 보도한 해당 언론사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지난 17일 새벽 진경준 검사장은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로 구속됐고 김현웅 법무부장관은 즉각 대국민 사과 성명서를 내포했으며, 18일 오후 현재 국회에 나와 다시 한 번 국민들에게 허리를 깊게 숙이고 머리를 조아리며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로143번길 51 천산스카이빌아파트 상가 2층 201호<서천편집실>
  • 충남 보령시 구시11길 21번지 <보령사무소>
  • 대표전화 : 041-953-8945
  • 팩스 : 041-953-894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찰우
  • 명칭 : 주식회사 뉴스스토리
  • 제호 : 뉴스스토리
  • 등록번호 : 충남 아00101
  • 등록일 : 2010-11-24
  • 발행일 : 2010-11-24
  • 발행인 : 이찰우
  • 편집인 : 이찰우
  • 뉴스스토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스토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dnews@hanmail.net
[IDI] 인터넷신문자율공시 참여사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