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 1문화재 관리 일환으로 고운 최치원 선생 유적 정화활동 실시
(뉴스스토리=보령)이찰우 기자=보령시는 21일 보령화력발전소 협력업체인 한전KPS(주) 보령사업처(처장 송주척)가 보령시 남포면에 소재한 고운 최치원선생 유적지를 방문해 보령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이번 활동은 1사 1문화재 관리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보령사업처 직원 30여 명이 참여해 문화재 주변의 제초작업과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고운 최치원 선생의 유적지는 보령시 남포면 월전리 산 31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최치원이 신라 말기의 어지러운 세상을 비관하여 전국을 유람할 때, 이곳의 아름다운 경치에 도취되어 글을 읽으면서 바위에 한시를 새겼다고 전한다.
바위에 음각한 글씨의 흔적은 자획이 정교하여 지금의 서체와는 다른 것임을 짐작할 수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지난 1984년 5월 17일 충청남도문화재자료 제145호로 지정됐다.
이처럼 국제적으로 명성을 떨친 위인의 유적지가 보령에 있음을 알리고 많은 이들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고심한 끝에 보령시와 협의해 유적지 주변정리를 실시함으로써 시민과 관광객에게 잊혀져가는 문화재를 상기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했다.
송주척 처장은 “앞으로도 보령 관내에 있는 다양한 문화재의 보존은 물론, 재발굴해 홍보에도 주력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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