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당대표 출사표 “계파 없는 내가 당권 적임자!” 선언
송영길 당대표 출사표 “계파 없는 내가 당권 적임자!” 선언
  • 박귀성
  • 승인 2016.07.2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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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김상곤이고 추미애고 누구고 다 나와, 두렵지 않다”

(뉴스스토리=박귀성 기자)더민주 전당대회가 오는 8월27일로 다가온 가운데 송영길 의원이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송영길 의원은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2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송영길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강한 야당, 경제 위기 대응책 마련, 수권비전위원회 설치, 호남민심 회복과 야권통합, 남북화해협력 계승발전” 등의 5대 공약을 제시하면서 당대표에 출사표를 던졌다.

송영길 의원은 오늘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통해 “강한 야당을 만들어 정권교체에 헌신하겠다”면서 “권력형 부정부채 척결, 경제파탄 책임규명을 반드시 이루어내겠다”면서 오는 8월27일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영길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인천 계양구을 지역구에 나서 4선에 성공하면서, 지난해 6.4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낙마의 상처를 맑끔히 씻어냈다. 이에 앞서 같은당 김상곤 전 위원장도 오늘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공식 출마 선언을 했다.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하고 있다. 송영길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강한 야당, 경제 위기 대응책 마련, 수권비전위원회 설치, 호남민심 회복과 야권통합, 남북화해협력 계승발전” 등의 5대 공약을 제시하면서 당대표에 출사표를 던졌다.
송영길 의원이 이날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함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에서 당권 도전 의사를 공식화한 인사는 추미애, 송영길, 김상곤 3명으로 늘었다. 추미애 의원은 이미 지난달 12일 ‘야권의 심장부’ 광주를 찾아 호남민심에 출사표를 던지며 지지를 호소한 바 있으며, 오는 27일 후보 등록과 함께 기자회견을 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송영길 의원의 출사표로써 더불어민주당의 8·27 전당대회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 대표 경선은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과 송영길·추미애 의원간 3자 구도를 완성했고, 비주류측에선 이종걸 전 원내대표가 당권 도전을 저울질하고 있다.

송영길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예정대로 호남민심 회복 등을 강조했다. 송영길 의원은 이미 지난 22일 김홍걸 전 국민통합위원장이 부산 북구청에서 연 ‘다시 통합과 단결의 시대로’에도 참석했다.

송영길 의원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새정치국민회의 시절 최고위원에 당선될 수 있었던 비결 등을 들었다”면서 “오늘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가 있는 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청와대를 찾아 권력형 비리에 대해 시위를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송영길 의원은 이어 “청와대 앞 규탄 성명을 통해 ‘국회가 가진 국정조사, 감사권, 해임건의안을 총동원하여 무능하고 부패한 공직 사회의 기장을 바로잡겠다’는 일성으로 첫 선거운동을 시작했다”고 출마의 변을 삼았다.

송영길 의원은 나아가 “앞으로도 경제, 안보, 사회 현안 곳곳의 현장을 찾아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책을 찾겠다”고 당대표 출마의 결기를 다졌다.

한편, 송영길 의원의 이날 출마로, 오는 8.27전대가 주류와 비주류간 대결로 변질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칫,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부담도 안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당대표 후보자가 4명 이상일 경우에는 예비경선을 치러 최종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하는데, 전당대회 후보등록은 27~28일 양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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