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학 통해 초.중.고 검정고시 과정 마친 졸업생 13명 졸업식 가져
(뉴스스토리=서천)윤승갑 기자=서천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구창완) 부설 늘푸른배움터 12회 졸업식이 열린 가운데 지난 8월 검정고시에 합격한 13명이 소중한 졸업장을 받았다.이날 졸업식에는 노박래 서천군수를 비롯, 졸업생 및 가족과 재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등 2명, 중등 5명, 고등 6명 등 총 13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이들은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침침한 눈을 비벼가며 배움을 끈을 놓지 않았다.
주경야독의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며 값진 졸업장을 받은 늘푸른배움터 학생들은 이날 어려운 시절 배우지 못한 한을 이제야 풀게 되었다는 소감을 전해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노박래 군수는 “배움에 대한 열정과 가득 찬 학생분들의 학구열과 참된 봉사로 배움을 후원해주신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값진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온갖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배움에 도전해 졸업장을 취득하신 모든 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2004년 개설된 이래 175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늘푸른배움터는 현재 충남도내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야학이다.
한글, 초등, 중등, 고등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배움의 기회를 놓친 지역주민과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소중한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글과정과 중등과정, 고등과정 수업료는 전액 무료로 학생모집, 수업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 및 궁금한 사항은 서천터미널 맞은편 2층 늘푸른배움터(041-952-0941)로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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