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시 역사.문화 가치성 드높이는 장인으로 우뚝, 모시공예 전승 기대
7일 서천군에 따르면 2007년 서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전통규방공예교육을 통해 규방공예에 입문해 공예활동을 펼쳐온 주경자 공예가가 모시쌈솔 부문에서 한국예술문화 명인 반열에 오르게 됐다는 것.
‘한국예술문화명인인증제도’는 한국전통의 예술문화를 유지.발전 시키기 위해 가치 있는 콘텐츠와 인적자원을 발굴, 기록, 인증, 전승을 촉진하고 장인들의 업적을 평가하는 제도로 올해 5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모시쌈솔은 모시의 독특한 특성상 바느질이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어 솜씨의 잘하고 못하고를 쉽게 알 수 있는 바느질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상당한 실력이 요구되는 분야다.
주경자 공예가의 이번 명인 인증은 서천군 대표 특산품인 모시의 다양한 활용성을 드높이고 역사 및 문화의 가치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주경자 공예가는 충남전통공예공모전 대상, 대한민국전통공모전 수공예기능인협회장상, 아카데미미술협회공모전 특선, 대한민국나라사랑 특별상 등 각종 공예대회에서 실력을 뽐냈다.
또 서천군전통규방공예연구회 회장직(2012년~2013년)을 맡아 활동하면서 규방공예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는 데 솔선수범하였으며, 청사롱 규방공예방 운영 및 규방공예 강사로 활약 하고 있다.
주경자 공예가는 “모시 쌈솔 분야의 첫 명인으로 선정돼 기쁘기도 하지만 공예가로서 전통계승자의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며 “모시 쌈솔을 규방공예에 접목하고 모시를 활용한 규방공예작품들이 만들어져 한국의 미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보급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