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군은 지난 4일~5일까지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는 유부도 섬 갯벌의 홍보와 국제적 탐조 관광지 이미지 제고를 위한 ‘금강하구 유부도 섬 갯벌 클린봉사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유부도는 최근 해양쓰레기가 갑작스럽게 증가하면서 세계적으로 알려진 탐조 관광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높았다.
이에 클린봉사단은 유부도 섬 갯벌의 지형.지질적 특성에 따른 해양쓰레기의 발생 원인을 살펴보고 해양쓰레기 등을 수거했다.
전문가, 언론인, 일반인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클린 봉사단은 1박 2일 동안 해양쓰레기 수거, 탐조 관찰, 섬 갯벌 견학과 민박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주선희 생태관광협회 이사는 “1박 2일 동안 뜻 깊은 섬 갯벌 클린 봉사를 실시하면서 미처 알지 못했던 유부도의 자연생태적 우수성과 가치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군 홍지용 생태관광팀장은 “2019년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유부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섬 갯벌 클린봉사단 활동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도요물떼새의 휴식에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해 유부도 섬 갯벌의 가치 홍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군은 올해 시범 운영을 통해 발생되는 문제점과 보완점을 개선해 2017년부터 정기적으로 ‘세계유산 유부도 클린 봉사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부도 섬 갯벌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얻어 2019년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다는 복안이다.
한편, 2019년도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유부도 섬 갯벌은 탁월한 지형지질학적 가치를 지녔다.
특히 국제멸종위기종 서식지로 IUCN(세계자연보전연맹)을 비롯한 버드라이프인터네셔널(국제조류보호단체), UNWTO(세계관광기구), EAAFP사무국(동아시아대양주철새이동경로사무국) 등 국제적인 기구 및 단체로 부터 많은 관심과 지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