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보령)이찰우 기자=보령시보건소는 설 연휴기간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고 감염병 등 응급환자 발생 및 신속한 대처를 위해 의료기관과 연계한 비상진료체계 및 방역상황실을 가동한다.
비상진료는 설 명절이 시작되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실시되며, 보건소 등 9개 보건기관을 비롯해 68개소의 병원과 약국이 비상진료 체계를 유지, 운영된다.
보령아산병원을 비롯한 신제일병원, 보령중앙병원 약국은 동대감초당, 대영, 광장, 현대 약국 등이 명절 기간 내 정상 운영하고, 그 외 병원과 약국은 운영을 통해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 응급환자 정보센터는 국번 없이 119번을 이용하면 의료기관의 응급진료에 관한 자세한 사항까지 안내 받을 수 있다.
또 명절기간 가족, 친지 간 음식 공동섭취와 식품관리 소홀로 인해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및 수인성 식품 매개 감염병의 집단발생 우려가 있고, 연휴 기간 해외여행객 증가에 따른 인플루엔자 발병 가능성이 높아 특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인플루엔자 환자가 올해 들어 감소하고 있으나, 최근 A형 인플루엔자에 비해 독성은 약하지만 전염성이 훨씬 강한 B형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어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의 경우 날것으로 먹지 않고, 과일과 채소는 흐르는 물에 잘 씻어야 하며,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사용에 주의하여야 한다.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예방접종을 하고, 손씻기 등을 통해 개인 위생에 각별의 주의해야 하고, 마스크 착용으로 호흡기를 보호해 바이러스가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자칫 들뜬 분위기와 음식물 관리 부주의로 인해 각종 감염병 등 응급환자 발생의 위험이 높다”며 “가족.친지와 함께 행복한 명절을 보내시기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하고 집단설사 또는 위급상황 발생 시에는 가까운 의료기관을 꼭 방문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