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시간에 배운 평행사변형의 성질을 이용해서 수학 신문을 만들기 때문이다.
4명씩 짝을 지은 아이들은 4절지 위에 평행사변형에 대해 배운 내용들을 다양한 형태로 재구성해 신문을 만들어 나간다.
어떤 모둠은 '평행사변형'으로 5행시를 짓기도 하고, 또다른 모둠의 아이들은 생활 속에서 찾아낸 다양한 평행사변형의 사진들을 구해 붙인다.
학교 계단, 창문, 주택의 방범창 등에서 평행사변형을 찾아낸 아이디어가 기발하다. 뿐만 아니라 '사물함이 평행사변형이라면?', '휴대폰이 평행사변형이라면?' 등 중학생다운 창의력이 돋보이는 기사들도 보인다.
한 학생(2학년)은 "덧셈뺄셈만 알면 되지 도형은 배워서 뭣하나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신문을 만들면서 그런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나소영 교사는 "수학 성적이 낮아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단순히 문제만 풀기보다 아이들이 수학을 몸으로 체험하며 익힐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려고 한다", "수학 신문 만들기는 수학에 대한 기본 개념도 쉽고 재밌게 익히면서 수학적 상상력과 창의성도 길러줄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한내여중은 수학신문을 만들면서 아이들이 수학 시간에 졸지 않게 되었고 스스로 지식을 습득하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법을 배워가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스토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