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철새여행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철새여행열림식에는 나소열 서천군수를 비롯해 조이환 도의원, 각 기관단체장 및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순서로 개회 및 국민의례, 주요 인사 축사를 거쳐 테이프커팅이 있었으며, 2부 식후행사로는 카페테리아에서 음악회와 다과 및 전시관 관람이 이어졌다.

군관계자는 “현재 긴 여정을 마친 오리, 기러기 등 5천 여 마리 선발대가 한달 전부터 휴식을 취하고 있다”며, “몇일 전 인근 농경지에서 1만여 마리의 가창오리도 관찰됐다”고 말했다.

나소열 서천군수는 “지난해 조류생태전시관 리모델링 이후 처음으로 서천철새여행을 준비해 추진했지만 구제역 등 각종 전염병발생방지를 위해 도중에 중단해야하는 아쉬움을 남겼다”며, “오늘부터 개최하는 철새여행행사를 통해 인간이 자연과 더불이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6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되는 철새여행 기간동안 ▲애니메이션 상영 ▲들꽃책갈피 ▲새둥지달아주기 ▲철새종이공예 ▲곤충조각목공예 등의 프로그램과 오후 2시, 4시에 진행되는 ‘철새들의 선율’이라는 음악회, 환상의 나라 3D버스체험, 한산모시잎차 시음 및 농산물 장터가 운영된다.

한편, 금강하구는 매년 30여 종의 수십만마리의 희귀철새가 찾아오는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로 지난해에 환경부로부터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에 등재돼 세계적인 철새도래지로서 인정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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