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토리=보령)박성례 기자=보령소방서(서장 김현묵)는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무분별한 논·밭두렁 태우기, 쓰레기 소각 등으로 인한 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충남소방본부 화재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3~5월에 발생한 부주의 화재는 총 350건으로, 논.밭 태우기나 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화재가 전체 부주의 화재 중 272건(81%)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지난 달 25일 주산면 유곡리에서는 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1650㎡ 면적이 타고 나무 20그루가 소실됐으며, 이어 1일에도 웅천읍 황교리에서 논태우기로 1000㎡ 면적이 화재 피해를 입는 등 관계자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줄이기 위해서는 야외에서 쓰레기 소각 시 가연물질이 없는 안전한 장소를 이용하고,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소화기 등 안전 물품 준비해야하며, 논·밭 및 쓰레기 소각 시 반드시 관할 면사무소 신고 등의 주의사항을 지켜야 한다고 전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건조한 날씨에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자칫 잘못하면 인근 건물이나 산불로 번질 위험성이 큰 농업부산물 소각 및 무분별한 쓰레기 소각은 절대 삼가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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